작년에 예구한 폴드3, 정말 잘 만들어진 폰이고 만족스럽게 쓰고 있었지만 뽑기가 잘못됐는지 고장이 잦더군요...

결국 섭센에서 구매가로 환불받고 전 주 금요일부터 S22U owner가 되었습니다.

며칠 써보지 않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제가 써 본 바형 스마트폰 중 역대급 만족도를 자랑하네요.

각진 디자인, 폴드와 겨우 한 세대 차이지만 그럼에도 빠릿한 성능, 삼성답지 않은 우월한 컬러감, 그리고 야간에 아무렇게 찍어도 빛 번짐 없이 잘 나오는 카메라 등 제 사용환경에선 만족도가 상당합니다 ㅎㅎ 특히 카메라가 빈약한 폴드 시리즈만 쓰다가 S로 오니 신세계가 따로 없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내장된 S펜이 정말 크게 다가옵니다.

폴드3 부터 S펜이 지원되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펜의 기기 내장 여부는 사용성의 엄청난 차이를 가져오더군요 ㄷㄷ 노트 시리즈 꾸준하게 써오신 분들은 큰 감흥 없으시겠지만 노트는 한번도 써보지 않은 저로서는 이 점이 상당히 크게 다가옵니다.

단점으로는 음질이 영 별로인 내장스피커와 약한 진동(이건 체감이 좀 큽니다)인데 그 외에는 딱히 모르겠네요. 

그놈의 GOS 사태만 아니어도 명작으로 불려도 될 폰인데 그 점은 아쉽습니다.

원래는 폴드4 나올 때까지만 버텨보려고 산 폰인데 만족도가 의외로 높아 저와 계속 갈 지도 모르겠습니다?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