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무게를 줄이고자 갤북2 프로 13인치 모델을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발열이 심한 것 같아서 고민 중이었습니다.

옆에 있는 플렉스2 15인치 외장그래픽 모델과 한번 비교해보고자 HW Info를 구동해봤습니다.

 

환경은 둘다 usb pd 충전기로 충전 연결해놓은 상태구요. 그리고 세팅은 삼성세팅에서 고성능 그리고 윈11 성능에서 고성능 모드로 설정해두었습니다. 그리고 4k 유투브 영상(찌릿찌릿 주인공이 나오는 애니 오프닝)을 반복 재생시킨 상태에서 30분 정도 인터넷 웹서핑이나 메세징 정도 해보았습니다.

 

▼ 우선 플렉스2 15인치 온도 그래프입니다.

 

 

 

▼ 그리고 갤북2 프로13 온도입니다.

 

 

 

결론 :

 

일단 첫인상을 보면 둘 다 뜨겁습니다. 11세대가 발열로 악명이 자자한데 과연 뜨겁습니다. 일단 i7이고 외장그래픽도 역할을 한다고 봐야할 것 같구요. 갤북2 프로 13인치의 경우 팬이 아주 열심히 돌아가고 있습니다만 온도가 내려가지 않고 60-80도 사이를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체감상 15인치 플렉스2의 경우 열이 우측에서 발생하고 그쪽은 넘버패드 자리라서 타이핑시에 조금 덜 느껴지기는 합니다. 갤북2프로 13인치의 경우 좌측에서 열이 올라오고 또 충전 단자도 그 쪽에 있어서 열이 더 체감이 많이 됩니다. 

 

한 10여분 가량 더 돌려보니, 플렉스2 14인치의 경우 팬이 멈추고 온도가 60도 정도에서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한번씩 치솟기는 합니다.) 플렉스2 키보드 가운데까지 열이 올라와서 뜨끈뜨끈합니다. 갤북2프로13의 경우 60-70에서 유지중이고 팬이 계속 돕니다만 온도가 내려올 생각을 안 하네요. 팬이 시끄러운 수준입니다. 역시 키보드 가운데까지 뜨끈뜨끈하구요.

 

음. 결론적으로 보면 둘 다 뜨뜻한 친구들입니다. 제가 전문 리뷰어도 아니고 장비도 있는게 아니라 철저하게 비교는 하지 못 했구요. 일반적인 사용자 입장에서 느끼는 점이라고 하겠습니다.

 

13인치 12세대 모델을 1일 정도 사용해보니, 12세대 성능이 어마무시하기는 합니다. 일단 엄청 빠릅니다. 어떨 때는 제 라이젠 2600g 들어간 데탑보다 더 빠르네요. 온도는 인텔 cpu 자체의 한계 같습니다. 이걸 쿨링을 하려면 겜트북처럼두꺼운 방열판과 이중 팬을 넣어야하는데 그러면 경량 울트라북은 설계가 불가능할테니까요.

 

 

첨언 : 갤북2프로 13인치의 의외의(?) 장점들

 

그런데 갤북2프로 13인치의 의외의 (?) 장점이 몇 가지가 있더군요,

 

1. 일단 13인치 치고 키감이 아주 좋습니다. 최근에 갤럭시 키보드 트리오 무선키보드 사용해보는데 그거랑 키감이 비슷합니다. 매장에서 만져본 맥북 키보드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2. 갤북2프로13 사운드가 돌비 애트모스 설정을 하면 엄청 크고 쩌렁쩌렁합니다. 너무 소리가 커서 볼륨을 매우 낮게 설정해야할 정도네요. 13인치대에서 들어본 것 중에는 제일 큰것 같습니다.

 

3. 화면 색감은 나쁘지 않고 13인치 fhd라 가독성도 그럭저럭입니다. 걱정했던 수준은 아닙니다. fhd 수준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oled 화면이라서 그런지 엄청 밝습니다. 레노버 리전5도 사용해봤는데 그건 화면 어두웠는데 비교가 많이 됩니다.

 

4. 800그램대라 무게는 태블릿 pc 수준입니다. 정말 가볍습니다. 하루 가지고 다녀봤는데 15인치 플렉스2 (1.6kg)와 확실히 엄청 차이가 나네요.

 

갤북2프로 13인치만 그런게 아니라 13인치 12세대 모델은 모두 발열을 어쩔 수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듀얼팬이나 방열판이 보강되면 대신에 무게가 훨씬 늘어나겠지요. 메인 사용은 아무래도 어렵고, 서브 휴대로만 사용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휴대성 하나 보고 구매했거든요. 가격대가 현재 가격대 150만원은 좀 너무하고, 100만원대 초반으로 구매 가능하면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그 가격대에 맥북 에어가 있기는 한데, 윈도우가 훨씬 편하니까요.

 

혹시 갤북2프로 13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댓글 주시면 제가 확인 가능한 것은 말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