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나 사회적인 이슈를 다룬 컨텐츠에는 꼭

"인류 멸망이 얼마 안 남은듯"

"이젠 ㄹㅇ 끝인듯"

뭐 이런 댓글들이 많네요

물론, 상기 위협들이 실제로 생각보다 가까이 다가와 있고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할 필요가 있긴 합니다.

근데 이 와중에도 행동에 옮기는 사람들이 있죠

학자들이야 늘상 이야기 해왔던 것이고

정치인이나 기업인들이 이 현상을 본인 목적에 맞게 이용하려는 의중을 보이긴 하지만

어찌됐건 그들이 제스처를 취한다는 것은 이제 일반 대중들에게도 위협이 각인됐다는 뜻이기도 하구요.

이렇게 뭐든 해보려는 사람들이 있고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부분적으로나마 변해 가고 있는데

저런 식으로 이젠 다 끝났다는 식으로 염세적인 태도를 보이면

그래도 뭐라도 해보려고 희망을 갖는 사람들 입장에선 맥이 팍 죽더군요

세상은 언제나 요딴식이었고

인류 역사상 조용한 시기가 별로 없었죠

최근에 이슈가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 것도

결국 통신 기술이 발달하면서 보다 많은 사건을 '접할' 기회가 늘어났을 뿐인데

마치 마블 영화처럼 다크 디멘션이 다가오고 있는듯한 느낌으로 멸망을 이야기 하지 않나....

개인적으로는 참 안타깝습니다.

물론 생각은 자유이고

저 내용에 딱히 혐오 표현도, 저격의 의도도 없는 만큼 제가 뭐라 할 처지는 아니지만

기분이 확 상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