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셨다고 해서 

오늘 장례식장에 가려고 했는데, 

살이 많이쪄서 입을 옷이 없네요.

장례식은 결혼식과 다르게 

너무 화려하지는 않으면 된다고 하지만,

특히 여름에는 검은색 옷을 안입어서

입고 갈 옷이 없어요.

일단 가장 어두운 줄무늬 T셔츠에 네이비 정장 바지 입고 나왔는데,

검색해 볼수록 아닌 것 같아서 회사 주위 옷가게를 찾아봤는데, 블랙 와이셔츠 파는 곳이 없더라고요.

운좋게 지하철 한 정거장 옆에 면접 복장 대여해주는 곳이 있어서 정장 상의만 대여했습니다.

얼마전 결혼식 때도 입고갈 옷이 없어서 고생했는데, 살찌면 옷이 걱정이에요. ㅜㅜ

그런데 지금은 장례식장 근처에 물품보관함이 없어서 옷가방 들고 가서 절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