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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뭔가.. 한국 부모님들 분위기에 적응이 안되네요

  • 소나기
  • 조회 수 1114
  • 2022.06.05. 00:54

 

한국에 와서 빌런을 두번 만났습니다.

둘 다 부모님은 뵙지 못했지만, 아이들의 태도라던지 층간소음에서 참... 한국은 왜이렇게 애들을 풀어놓고 키우는거지

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1. 자전거 인도 빌런

2. 12시 넘어서 층간소음 빌런

 

입니다.

 

1 번의 경우에는 좁은 인도에서 자전거를 타고 제 뒤로 와서 비키라는 식의 자전거 벨을 울리길래

여기는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이고 좁은 인도인데 왜 사람이 비켜줘야되 라는 생각으로 뒤도 안돌아보고 안비키고 제 갈길 갔습니다.

좀더 넓어지는 구간이 생겨서 제 옆으로 한 여자아이가 지나가던데, 지나가면서 열받은 표정으로 저를 째려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뭘 째려봐 야! 너 이리와봐 너네 부모님이 그렇게 가르치디? 부모님 번호 불러봐봐" 

이러니 흠칫 하면서 도망가더라구요.

 

 

2번의 경우는 저희 윗집 부모 문제입니다.

윗집이 아직 초등학생 저학년 아이들이라 한참 뛰어놀고 싶은건 이해하고, 그러려니 하지만, 밤 12시 넘어서도 뛰어노는 소리가 들립니다. 너무 열받아요.

애초에 저 일본가기 전에 인테리어 공사를 엘레베이터에 공지 해놓은 월~금요일이 아닌, 토요일 일요일에도 수시로 해대서 제가 열받아서 올라갔었던 기억이 있어 윗집의 이미지가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인테리어의 경우에는 업체에서 잘못한 것도 있으니 그런갑다 하지만, 아이들이 뛰어노는 장소는 집 안이 아니라 놀이터 일텐데 왜 12시가 넘어도 부모는 아무 말을 안하는지 참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참 풀어놓고 키워서 아이들이 개념없이 자라는것을 바라는 것인지, 사회에서 도태되어서 왕따당하는 사회인이 되길 바라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부모의 준비가 아직 안되는 사람들이 그냥 막 낳아대는 느낌이 너무 강합니다.

댓글
9
1등 민초홀릭
2022.06.05. 01:00

요즘 가정교육이 참 중요하구나 싶은 순간 여럿 겪는데

진짜 환장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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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글쓴이
소나기 민초홀릭 님께
2022.06.05. 01:03

가정교육이 정말 중요한건데 요즘 보면 그냥 풀어놓고 교육은 학교에서 하는거지

라는 생각인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너무 황당해요. 분명 본인도 부모님께 가정교육을 받았을텐데 왜 저렇게 키우고 있는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더구나 아이들이 뛰어 놀다 부딛히면 사과를 해야되는데 사과 안하고 얘한테만 괜찮냐고 물어본 부모도 봤네요.

한국 돌아온지 4일째인데 빌런을 벌써 3명을 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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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홀릭 소나기 님께
2022.06.05. 01:06

아이 때 제대로 안 하면 성인 때도 여전하니 참 문제입니다. 

밤 12시 넘으면 다른 방+룸메 생각해서라도 전화 같은 건 자제할 만도 한데 제 기숙사 룸메는 그딴 거 없이 게임하면서 소리지르고 할 거 다 하더라고요

전에 지적했는데도 이러는 거 보면 교정 없이 그냥 평생 그렇게 살아왔다고밖에...

[민초홀릭]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소나기
글쓴이
소나기 민초홀릭 님께
2022.06.05. 01:09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가정교육은 사람 인성을 좌지우지 하는건데, 가면 갈수록 상식이 안통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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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심
2등 불심
2022.06.05. 01:21

나이를 먹을만큼 먹은 집들도 교육상태가 엉망입니다.

콩 심은데 콩 나고, 부전자전은 진리에 가까운 말입니다. 부모들이 교육하는것 보면 대충 자식들 미래 견적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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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글쓴이
소나기 불심 님께
2022.06.05. 01:55

결국 끼리끼리 만나서 그 자식도 본인과 같은 남에게 피해주는,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겠군요...

 

저는 절대 자식은 남에게 피해 안주고  고맙습니다, 죄송합니다는 본인입으로 먼저 말하도록 교육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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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웨이
3등 후웨이
2022.06.05. 04:50

1654372099500.jpg

 

고맙습니다 죄송합니다가 오히려 파리를 불러들이는 신호가 될수도 있어요

[후웨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Hahn
Hahn
2022.06.05. 08:24

비온 뒤 땅이 굳어지듯 상처를 받고 그걸 딛고 일어서는 과정에서 마음이 성장해 가는건데, 요즘 부모님들은 '내 아이는 절대로 상처를 받아선 안돼'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자녀들이 자기 하고싶은 대로만 하려고 마냥 떼쓰는걸 이 세상이 다 받아줘야 한다고 믿는것처럼 보여요.

 

예전처럼 마냥 권위주의적으로 학생들을 억압하고 획일화하던 교육관도 분명 문제가 있지만, 미성년인 그들에게 해도 되는 것과 하면 안되는 것을 단호하게 구분해주는 것도 성인들이 해야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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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pc
tdpc
2022.06.05. 10:22

이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말이 아무리 나와도

현실에서 무언가 개선되지는 않을 거라는게 더 힘빠집니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저는 이게 꽤나 사회적 에너지를 야금야금 갉아먹는 문제라 생각하는데,

인식을 바꿀 거대한 하나라도 안 터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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