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단은 어제였습니다.

회사에서 빈둥거리며 이것저것 인터넷 서칭을 하던도중, 어도비 라이트룸에는 슈퍼레졸루션 기능이 있다 라는 사실을 알았고, AI기술로 화소 뻥튀기를 해준다는것이었습니다.

어디 듣보잡 회사에서 이런소리를했다면 그냥 피식하고 넘겼겠지만...포토샵을 사용하면서 자동 누끼따기라던가 자동 채우기, 픽셀유동화 얼굴인식기능(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눈크기라던지 턱을 깎을수있습니다....) 의 성능과 쾌적한 최적화에 깊은 신뢰가 있었던 터라 바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디자인할때 어도비는 개색기인데 사진할때는 그렇게 갓갓일수가없습니다...)

테스트를 해본게 어제의 사진이었구요...개인적으로 후보정하면서 오잉? 괜찮잖아? 했기때문에 바로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어짜피 화소테스트만 하면되니까 방금찍은 사진으로 테스트해봤습니다.

Xperia PRO-I / RAW파일입니다.

오늘의 실험파일입니다. 1200만화소 RAW로 찍으면 대충 20mb 중 후반이 나옵니다.

라이트룸에 RAW파일들을 불러와서 우클릭-향상을 눌러줍니다.

예상시간 9초가 뜨네요.

오늘 컴퓨터사양은 i7-8700+1050Ti+16GB 입니다.

회사컴 사양이 글카쪽이 하자가있는걸 오늘 처음알았네요....-_-;; 근데 1050ti치고 이정도 속도면 매우 괜찮다고 저는 생각합니다.(사실상 내장보다 약간좋은수준이잖아요)

어제 3900X+2060S+32GB기준 1초 였습니다.

4장돌리니 1초 깎아줍니다. 35초.

기다려주면 파일이 같은폴더에 자동 생성되고 라이트룸 작업창에도 자동으로 추가됩니다.(깨알편의성)

위가 원본 아래가 뻥튀기된 사진입니다.

얘는 재질을 좀 그려낸거같은감이 있긴하지만 나쁘지않은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별도의 코멘트 필요없을정도로 유의미한 변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네요. 저는 가끔씩 애용할것같습니다.

사실 RAW파일 용량이 200MB가 넘어가니, 3900X컴으로도 작업하다가 가끔 벅차할때가 있습니다. 불쾌한 수준까진 아니고 그 용량이 체감되는느낌? 그래도 최적화 진짜 잘 한것같습니다.

뻥튀기된 RAW파일의 스펙입니다. 약 4800만화소.

아쉬운점이 있다면 6000만 화소의 소니A7R4의 RAW파일 용량이 약 120MB이고, 뻥튀기된 RAW파일의 용량이 150~200MB왔다리갔다리 하는거보면 최적화와 이미지 품질때문에 용량이 상승한 느낌이 있습니다.

2400만화소 40MB짜리 RAW파일도 관리하기 힘들때가있는데 장당 약 200MB는 남발하기에는 약간 힘든감이 있는감은 있는것같습니다.

하지만 성능은 확실해서 필살기로 가끔씩 써주면 좋을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