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는 왜 망했다는 이야기가 나올까요?
- A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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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04. 18:27
인터넷에 보면 페이즈3 끝나고 망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마 스파이더맨 빼고 매번 나올때 마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예를들어 닥스2가 망했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한국에서 거의 6백만에 가까운 사람들이 봤고 월드와이드로 10억에 약간 못미치는 9.5억 달러를 벌었습니다. 참고로 닥스 1 보다 한국 해외 흥행 기록이 더 좋습니다
코시국에 개봉한 영화들도 최소한 손익분기점은 대략 넘은것 같구요. 그 때는 영화관이 정말 망해가던 시기였지요. 그렇다고 마블 영화들이 항상 평이 좋았나 하면 특히 페이즈1때 욕먹어서 너덜너덜 해진 영화들도 천지인데
마블에는 사실 이상 징후 같은것도 아직은 하나도 없습니다. 토르 4 가 평이 안 좋다고 하는데 그것도 나와 봐야 알겠지요.
스타워즈는 메인시리즈이외에도 영화들이 정말 망했습니다. 한 솔로 같은 경우 손익분기점이 5억 5천인데 3억 9 천이 성적입니다.물론 코로나 전이엇구요. 지금 나오는 드라마들도 평이 안좋은 것들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다른 리플에도 썼지만 스타워즈는 7 이후 8 9 성적이 수직 하락 했습니다. 반면 마블 페이즈4는 현재까지 영화가 5 개가 나왔고 그 5 번째 영화의 흥행을 본문에 썼구요. 물론 이 영화도 많은 사람이 망했다고 한 거구요. 흥행이 후행 지표라고 하면 영화 몇개를 더 기다리면 될까요?
글쎄요.
일단 스타워즈가 마블영화와 1대 1 비교가 불가능한 이유는 스타워즈 프랜차이즈 자체가 워낙 오래되었기 때문에 올드팬들의 지지가 사라지면 흥행에 바로 반영되는 시리즈라서 그렇습니다. 일반 관람객이 꽤 있어서 흥행지표가 크게 떨어지지 않은것으로 보이는 마블은 그래서 앞으로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거구요.
노웨이 홈 처럼 기존 마블팬/일반 관람객들이 열광할만한 영화가 또 나온다면 모를까 팬들에게도 평론가들에게도 썩 좋은 소리가 나오지 않는 현 마블 상황이면 언제 나올지는 몰라도 차세대 어벤져스 나올 즈음 하면 결판이 나있을겁니다. 지금껏 마블이 잘나갔던 건 모르고 보러가도 부담없이 괜찮고 스토리도 적당히 평작은 치면서 액션도 볼만하니 일반관람객들도 끌어들이고 어벤져스라는 구심점으로 이어지는 스토리로 열성 팬층을 만드는 투트랙이었습니다. 그런데 엔겜 이후 나오는 전개는 디즈니 플러스로 거름망을 만들고 그걸 보지 못하면 아예 영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일반 관람객들은 일단 다 나가떨어집니다. 닥스 2가 그 실험대였고, 닥스 1만 봤던 일반 관람객들은 그런걸 기대하고 갔다가 이제 골탕먹고 나왔으니 다음번 드라마 연계가 강력한 마블 영화가 지표가 추락할것인지 아닌지 가르는 분수령이 되겠네요.
삼성과 비교 하신다면 더 할말이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 회계 장부가 좋다는게 전성기 시절과 비교는 아니지 않나요? 그냥 나쁘지 않다는 이야기로 알 고 있습니다. 플래그십 시장에서 아이폰이 낫냐 갤럭시가 낫냐 하면서 싸우던 시절 이야기들 하시는게 아닌걸로 압니다. . 마블은 코시국에도 그것도 중국 제외하고 스파이더맨이 18억을 벌고 닥스2는 닥스1 보다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마 인터넷 평들은 닥스1 과 2 가 비교 불가 일겁니다.
삼성과 비교는 아직 손익분기점과는 상관 없는 스타워즈 메인시리즈가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뭐 PC고 뭐고 재미만있으면 된다는 사람인데, 판이 너무 커져서 그런거같습니다.
원래도 싱글 영화들 챙겨봐야 이해가 제대로 가는 시스템이었지만, 그렇게 새로 다진 토대위에 가지를 뻗어가는게 아니라 아예 나무집을 지으려고 하니 피로도가 앞선다고 할까요?
또 영화만 보면 되는게 아니라 드라마도 챙겨봐야되고, 지금 입문하려해도 봐야될게 산더미고 이러니 그냥 포기하게되는거같습니다.
사실 저는 어벤져스 전성기 시절 영화를 다 봤는데도 이런데, 이제 영화보기 시작하는 세대나 MCU에 새로 입문하려는 사람은 갈수록 더 안보지 않을까 싶네요
PC요소를 영화에 주입식으로 넣고..
더 커진 세계관을 이해하려면 디즈니플러스로
뭘 더 봐야하고 이런것들 때문에
라이트 팬층들이 싫어하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