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시작하기전에 시중에 소형제빙기는 대부분 같은 구조 (폼팩터)를 가지고 있고, 가격대에 따라 디테일 (제빙봉 코팅등)이 다릅니다.

그외에는 대부분 전체적으로 구조가 똑같습니다.

1> 원형으로 얼리는 얼음의 약함

만드는 과정을 보면 단기 속성으로 봉에 물을 맺혀서원형으로 얼리는 얼음이 매우 강도가 약합니다.

뜨거운음료에 금방 식어버려서 음료의 맛을 오히려 떨어트립니다.

2> 불완전한 세척

세척시에 약품 혹은 세제를 사용할 수 없어서 오염이 되지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염되더라도 찜찜해하며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제빙기는 일정주기마다 전문세척이 필요합니다.

소형제빙기는 이러한 작업을 할 수 없습니다.

3> 디테일이 부족한 일부 제품

제빙봉 코팅이 불완전한제품의 경우 내부에서 녹이슬수도 있습니다. (근데 아직 이런제품 못봤네요)

그외 다른 소소한 문제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4> 얼린얼음에 대한 냉동보관이 되지 않음

그떄그때 얼음을 얼리고 바로 사용해야합니다. (아니면 옮겨서 냉동실에 보관하거나)

얼린얼음은 주변온도에 영향을 크게 받는데 얼린얼음이 주변온도가 매우 뜨거울경우 바로 녹아서 쓸모가 없을 수 있습니다.

결론 : 다이소에서 사각 얼음틀 사셔서 물 넣으시고 얼리세요. 이게 가장 좋습니다.

제빙기는 ​​​​​​생각하신만큼 간편하지도않고, 얼음 퀄리티에 만족스럽지도 않으실겁니다.

제빙기를 쓰더라도 어차피 얼음 많이 사용하신다면 별도로 얼음 보관하셔야 합니다.

근데 얼음 보관하시는것만큼 제빙기의 얼음이 음료의 맛을 연하게만 할뿐 만족스럽지 못하실겁니다. 

​​​​​​정 자동으로 얼리시는걸 원하신다면 냉장고 일체형이나 정수기 일체형 (정수기도 제빙봉 형태가 내장되어있는것일뿐임) 이 있습니다만,

​​​​​​냉장고 일체형이 그나마 나을지 모르지만 이것 또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빠른시간내에 얼리는 얼음은 얼음 결정 자체가 불완전할뿐더러 금방 외부의 에너지에 의해 붕괴되는 현상이 있습니다. (대충 물된다는소리)

진짜 좋은 얼음은 너무 낮지 않은온도에서 시간을 들여서 정성스럽게 얼리는게 오래갑니다.

잘 모르시는분이 좋은 얼음을 알아보는 방법은 생각보다 매우 간단합니다.

주로 술이나 칵테일을 드시는 바에서 카빙해서 제공하는 투명한 고급스러운 얼음이 정말 좋은 얼음입니다.

가정 냉동고에서도 이런 얼음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뜨거운물로 얼리는 이상한 헛소리가 아니구요.

가정 냉동고중 가장 냉기가 직접내뿜지 않는 은근하게 나오는 냉기가 비교적 약한 곳에 얼음틀을 넣고 24시간 이상 천천히 얼리면 저런 투명한 고오급 얼음이 나옵니다. (다만 전문장비에 비해서 완전하게 투명을 얻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https://youtu.be/i1iqVGOR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