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피론 쓰시는 분들 중 비슷한 증상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와이프가 사용중인 노트북 (인스피론 5515) 팬이 항상 항공기 엔진 소리를 내면서 최고속도로 돌고 있어서 해결책을 찾고자 했습니다. CPU-Z를 보니 실행중인 앱이 없음에도 거의 계속 4GHz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문제될만한 백그라운드 프로세스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설정 앱의 전원 설정에서는 고를수 있는 항목이 별로 없더군요. Radeon Software도 마찬가지였구요. 그러다 윈도우 11에서 없어진줄 알았던 제어판을 찾아내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1. 제어판 -> 시스템 및 보안 -> 하드웨어 및 소리 -> 전원 옵션 -> 설정 변경 -> 고급 전원 관리 옵션 설정 변경으로 들어갑니다.

2. 프로세서 전원 관리 -> 최소 프로세서 상태 항목을 보면 다음과 같이 나와 있습니다.

  - 배터리 사용 : 5%

  - 전원 사용 : 80%

즉 전원어댑터가 연결돼 있으면 풀로드시의 80% 이상으로 동작한다는 거죠. 혹시나 해서 와이프한테 물어봤더니 역시나 카페같은데 들고 나가서 쓸때는 팬소리를 들어본적이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이걸 배터리 사용시와 마찬가지로 5%로 낮춰서 적극적으로 스로틀링을 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팬 소음은 현격하게 줄어들었습니다!

어차피 풀로드시 (최대 프로세서 상태)는 100%로 설정돼 있는데 최소값을 굳이 80%씩이나 해놓을 필요가 없을것 같네요. 데스크탑이라던가 방열설계가 매우 잘된 노트북이거나 CPU가 매우 저발열이거나 하지 않으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