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아무리 생각해봐도 외산폰이 성공하는게 힘들어 보입니다.
- Elsanna
- 조회 수 1029
- 2022.07.13. 14:35
이게 진짜 커뮤니티에서나 삼성망해라 외산폰 들어오면 사준다 이러니까 간과되는건데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서 그나마 유의미하게 성공한 외산폰이 애플,모토롤라,HTC밖에 없습니다. 그마저도 애플빼고 스마트폰 초창기에 삼성-LG에 밀려서 그대로 야반도주 했고요. 구글이요? 넥서스 시절부터 삼성이나 LG통해서 들어오고 동네센터에서도 수리 가능했지만 항상 요자 할원0엔딩이란 말이죠. 암튼 그건 둘째치고 지금은 오히려 예전보다도 더 힘들면 힘들었지 쉽진 않을겁니다. 그놈의 VoLTE요? 어차피 국내 정발하려면 다 맞춰야 하는거고 샤오미처럼 그냥 펌웨어짤때부터 국내 통신망까지 포함하면 되는 문제에요. 실제로도 국내에서 가장 쓰기 편한 제품이고요.
가장 문제는 정발하면 바로 사줄 외산폰 코어 유저들은 정발을 결정하던 말던 일단 해외에서 관부과세 10퍼만 내고 이미 다 들여와서 씹고뜯고 맛보고 즐겼다는거죠. 결국은 이들만큼 행동력은 없지만 해당 브랜드에 대해서 어느정도 관심이 있을법한 유저들이 소비자가 될텐데 이 숫자가 얼마나 될까라는거죠. 일단 지금까지의 샤오미 성적표를 보면 1%는 절대 못넘습니다. 레드미노트 10 1만대도 못팔았단 소리도 있는데요.
일단 위의 문제는 기업차원에서 감수할 문제라고 판단하여 국내에 들어왔을때 그다음으로 문제가 되는게 가격입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당연히 해외직구를 하는거보다 비싸질수밖에 없죠. 센터 외주 주고 물류창고 작게나마 마련해놔야 하고. 망연동이라던가 전파인증 등등. 근데 또 여기서 가격이 조금이라도 더 높아지면 그 남은 구매희망층에서도 또 직구로 선회해버립니다. 영끌해도 겨우 이익을 볼까말까였는데 그 남은 소비자들이 정발제품을 안사주고 직구를 하네요? 아 망했어요
그래도 회사에서 손실 감안하고 브랜드만이라도 알려야겠다라는 사장님이 미첬어요!라는 마인드로 출시해서 초도물량 몇천대를 완판했다 칩시다. 근데 그 이후로 사람들이 안사요. 아무리봐도 경쟁제품이 더 비싸고 안좋은거 같은데 다들 그걸 사네요? 점점 재고는 쌓이고 다음제품 출시전까지 창고는 비워야겠고. 당연히 어쩔수 없이 영혼의 똥꼬쇼로 요자 할원0 출고가 대폭인하 이러면서 재고가 없을때까지 팔아치워야죠. 근데 이미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났고요.이거 몇번 하면 본사에서도 철수를 결정하거나 악으로 깡으로 버티거나 둘중하나죠.
참고로 전 스마트폰을 팔았을때만 언급했습니다. 팔고난뒤 외주 서비스센터에 부품을 공급 안해줘서 수리가 안된다던가 본사가 야반도주해서 수리는 고사하고 사후지원까지 막혔다던가 본사가 멀쩡히 살아있어도 펌웨어 죽어도 안올려주는 사례도 있었지만 일단 들어는 와야 그 뒷일도 가능하지 않겠어요? 이번에 홍미노트 11이 정발했을때 커뮤니티에서 표까지 만들어가며 A23이랑 비교하면서 그돈이면 홍미노트지라는 여론이 대다수였던거 같은데 과연 그들중에서 몇명이나 홍미노트 11을 샀을까 궁굼합니다. 대다수는 아이폰이나 갤럭시S를 사지 않았을까요?
MOQ 5000!
이거 못넘으면 이야기가 시작이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