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지물 UHD TV “컬러TV 샀는데 흑백만 나오는 꼴”
- 프로입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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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7. 07:43
비싼 가격에 산 UHD(초고화질) TV가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풀HD(고화질) TV보다 화면이 4배 이상 선명한 UHD TV를 장만하는 가정이 점점 늘지만, 정작 시청 가능한 UHD 전용 방송 채널이나 콘텐츠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케이블·IP(인터넷) TV 같은 유료 방송 서비스는 UHD 전용 채널이 전체의 2.6%, UHD용 VOD(주문형 비디오)는 0.1%에 불과한 실정이다. 지상파 3사 역시 지난 2017년 UHD 방송을 시작할 때 내세운 연도별 UHD 콘텐츠 편성 비율 목표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런 식이면 비싼 UHD TV를 왜 샀는지 모르겠다” “컬러TV 샀는데 흑백만 나오는 꼴이다” “소비자만 호구 됐다”는 불만이 나온다.
◇ 새로 사는 TV 90%가 UHD인데 유료채널 중 UHD전용은 2.6%…초고화질용 VOD는 0.1%뿐
26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가구의 UHD TV 보급률은 2019년 6%에서 2020년 10.3%, 지난해 14.7%로 매년 증가세다. 가전 업계에 따르면, 국내 UHD TV 판매 비율은 2017년 약 40%에서 2018년 60%를 거쳐 올해는 90% 이상이다. 새로 사는 TV 10대 중 9대가 UHD TV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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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TV를 TV로만 쓰지 않는다면 4k 컨텐츠는 무궁무진하죠
공중파가 영향력을 잃어가는 이유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