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는 GOS 꼬리표가 계속 따라다닐겁니다
- 익명의 미붕이78163297
- 조회 수 780
- 2022.08.11. 16:16
갤럽 여론조사 기준 삼성 점유율이 70%에 다다르고, LG는 경쟁력 없어진지 오래에 그마저도 철수해버렸고.
해외에선 별 영향없다고 국내 소비자들을 잡아놓은 물고기마냥 취급했죠.
삼성 입장에선 플래그십 제품이 제일 잘팔리는 시장 중 하나인데 대처를 왜 그렇게 했나 싶습니다.
논란이 불붙고 뉴스에 나올정도까지 됐으면 여론을 뭍으려는 생각은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요.
소프트웨어 개선은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추후 제한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완전 해제, 30%제한, 50%제한 등)을 제공하겠다고 확답, 깔끔한 사과문을 게시했다면 지금보다는 여론이 좋지 않았을까요?
'일반인' 드립치며 이런 이슈 누가아냐고 하는데, 기기 잘 모르는 아주머니, 아재분들도 알 정도로 파급이 쎘네요.
오히려 심각하다고 봐야할 것이, 소위 말하는 '일반인'분들은 이후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GOS인가 뭔가 그걸해서 스마트폰이 별로라더라"라는 인식이 굳어져 버리죠.
더 멀리 갈 것 없이 기계치에다가 IT 관심없는 제 '일반인' 친구는 GOS 이슈가 컸을 때 아이폰 한 번 찍먹해봐야겠다고 말할 정도였으니까요.
GOS 논하면 아이폰 배터리 게이트 끌고오는 양비론도 좀 웃기다고 봅니다. 그런다고 GOS 논란이 정당화되는 것도 아니고요.
무엇보다 나중에 삼성이 완성도 있는 제품을 내놓는다고 해도 "응 GOS"로 조리돌림 당할 가능성이 커져버렸죠.
국내에선 GOS라는 주홍글씨가 계속 따라다닐겁니다.
어제 모 유튜버 영상에서 삼성 관계자분이 '우회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했다'고 말한 부분에서 생각이 많아져서 몇 자 적어봤습니다.
크게 디자인은 바뀌지 않았지만 제품의 완성도가 많이 높아진 것 같아서 오랜만에 갤럭시 갈까 생각은 했는데 ap 성능 때문에 마음을 접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