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iFixit, 애플의 맥북 셀프수리에 대해 비판
- AquStar
- 조회 수 640
- 2022.08.25. 13:59
애플은 수리할권리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최근에는 M1 탑재 맥북 시리즈에 대한
셀프수리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셀프수리를 적극 지지하던 iFixit 이 맥북 수리 매뉴얼을 읽고서
애플을 비판했습니다.
우선 iFixit 측에서는 M1 맥북 에어에 대해서는 총 145페이지 분량의 매뉴얼에 대해
깊이있고 논리적이며 사용자를 위한 수리가능성에 대해 호평을 했지만
162페이지 분량의 14인치 M1 맥북 프로의 매뉴얼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랩톱에서 통상적으로 수리가 필요하다면 배터리의 교체일텐데요
14인치 M1 맥북 프로의 경우 배터리를 단품으로 판매하지 않고 키보드 상판과 배터리를 같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즉 배터리의 교체는 162페이지의 매뉴얼 중 160페이지에야 등장하는데요
배터리 교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작업을 -모두- 수행해야 합니다.
하판 열기
배터리 연결 케이블 해체
디스플레이 각도 센서 해체
트랙패드 및 트랙패드 케이블 해체
통풍구 및 안테나 모듈 해체
메인보드 해체
디스플레이 힌지 커버 해체
디스플레이 해체
오디오 보드 해체
팬 제거
맥세이프 보드 제거
USB-C 보드 제거
터치ID 보드 제거를 모두 시행한 뒤
새로 도착한 키보드 상판 + 배터리에 다시 조립해야 합니다.
iFixit 은 이에 대해 배터리만을 교체하기 위해서
500달러가 넘는 지출과 160페이지가 넘는 매뉴얼을 거의 모두 읽지 않으면 안된다며
배터리 모듈을 따로 공급하지 않는 이상 이건 셀프수리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 : 아ㅋㅋ 이래도 셀프수리 할거야?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