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플래그십라인 가격 상승에 대해 제 생각은
- 슈피리어
- 조회 수 515
- 2022.08.30. 07:55
분명 물가상승률 고려하더라도 근래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격이 애플 삼성을 막론하고
지나치게 오른 감이 있죠.
근데 사실 저는 폴더블이나 울트라 라인,
프로맥스 라인등을 스마트폰 유저 대다수가
쉽게 구매해 사용할수 있는 가격대로 출시해야된다고
생각하질 않습니다.
불과 5-10년 전만 해도 플래그십이 기본기를 할수있는
유일한 라인업이었고 그 아래 보급형들은 단순히
플래그십의 몇몇 기능이 빠진 수준이 아니라 정말 이걸
사람이 쓰라고 만든건지 싶은 퀄리티였죠.
삼성의 경우에는 개판치는 라인업에 업데이트 보장도
안되고 팽당하고 몇달만에 상위호환 제품이 비슷한
가격에 출시되고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했고
아이폰도 5c나 Xr같은 시도를 계속 하긴 하는데
이게 잘 안먹히니 사실상 일반 넘버링이 보급기 역할이고
프로 라인업을 상징적인 플래그십으로 다시 빼놓은 격입니다.
근데 현재는 삼성의 S시리즈 기본 모델이나 A시리즈
상위 라인업, 아이폰의 기본 넘버링 라인업등이 딱히
일상적인 사용에 지장을 주기는 커녕 차고 넘치는 스펙과
기능으로 나오고 있잖아요?
여기서 굳이 핸드폰을 접고 굳이 카메라를 추가하고
굳이 120Hz 디스플레이를 넣고 하는순간
가격이 오르는건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약하자면 예전에는 플래그십이 사실상 최소한의
사용성을 갖춘 기본 모델이었고 그 밑 보급기는 구색맞추기용에 사용에 있어 불편함이 컸기때문에 플래그십이 필수재의
성격을 어느정도 띄고 있었다면 요즘은 보급기가 기본적인
기능들을 모두 무리없이 제공하기때문에 플래그십 모델들은
상징성이 커진 사치재의 성격이 두드러지고 있다는것이죠.
예전부터 플래그십 아니면 좋은꼴 못본다는 인식이 강하게
남아있는 사람들이 관성적으로 최상위 라인업을 찾게되는
경향이 있는것같은데 저는 몇년만 더 지나면 최상위
라인업의 선호도는 점점 더 줄어들거라고 봅니다.
애플이 넘버링 라인업은 애플치고 가격상승에 소극적인데
프로 라인업은 팍팍 올리는거 보면...
하긴 옛날 보급형들 보면 버벅거리는건 기본이고 이걸 스마트하게 쓸수가 있는건가 스마트폰이라 해도되나 싶은것들도 많았는데 요새는 A5X 시리즈만 해도 준수하게 잘 나오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