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장이 우크라이나 같지 않다는 점입니다

우크라이나의 경우 러시아의 시기판단 때문에 뻘밭이 되는 라스푸티차가 일어나

대부분의 기갑전력이 제한된 도로에 이동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매복으로 기습이 가능한 유리한 점이 있었습니다

(물론 제병합동 없는 러시아군의 교리도 한몫하죠)

폴란드의 경우 넓은 평지에서 기갑차량으로 몰고 들어올

러시아군을 우크라이나보다 막기 힘들어집니다

가장 큰건 이번 전쟁에서 보여준 독, 프의 행보 때문이 크죠

개전 직후 3일까지 두 나라가 우크라이나를 버리고 러시아와 협상하려 했다는 폭로가 나온 이후로

폴란드는 어떻게든 방어에 몰빵할 수 밖에 없고

지원이 올려면 적어도 3일, 1주일은 뭘 해서라도 막아야 한다는 결과를 내게 되었죠

그 준다는 나토 무기조차 없는거 꺼내와서 주는걸 본 폴란드 입장에서는

빨리 동구권 무기체계를 버리고 싶어할 겁니다

이왕이면 키이우 방어처럼 장기전에 대비해야할 상황이죠

더불어서 폴란드의 가장 큰 역린은 사법 체계 때문에 EU와 마찰이 있습니다

이 문제로 EU는 국가의 주권을 침해해야하나 하지말아야 하나로 EU국가끼리 논란이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독, 프 위주로 돌아가는 현 EU체계에 불만을 품는 국가들이

속속 나오는 마당에 책임져줄 사람 하나도 없단걸 가장 잘 아는건 

먼저 EU와 격돌하는 폴란드죠

특히 독일의 러시아산 가스 사랑 때문에 이꼴이 났다고 비판하는 국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