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코로나팁) 격리해제 3시간 반 남은 기념 코로나 생생후기
- 아이폰13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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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2. 20:43
1일차
자가키트 양성이어서 병원에 갔습니다. 역시나 찌르고 돌리자마자 양성 나와서 양성 판정 + 5일치 약 주시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이부프로펜 계열 약 + 코푸시럽이 잘 들어서 처방해달라 했습니다
집에서 있는데 몸이 으슬으슬해서 누워만 있었습니다
2일차
아침에 딱 일어났는데 "와 이거 장난 아닌데?" 싶었습니다
감기 걸려서 아픈거의 한 3배 정도는 아픈 느낌
죽을 배달시켜서 억지로 먹고 약을 먹었습니다
다행히 약 기운이 돌면 좀 나은데 약기운이 떨어지면 너무 아팠습니다
인터넷 보니 가습기가 도움이 된다고 하여 가습기를 꺼내서 틀고 잤습니다
누워서 나 이러다 혼자 죽는거 아니지 싶었습니다
3일차
2일차보다 더 인후통이 심해졌습니다 숨도 약간 찼습니다
콧물 기침 가래가 계속해서 나옵니다
배도 안고프지만 약먹으려고 뭐든 입에 때려넣었습니다
4일차
생각보다 살만해졌습니다. 컨디션의 한 70프로 정도 돌아온 것 같았습니다.
목도 많이 가라앉았구요
기운내서 좀 씼다보니 향이 전혀 안느껴지는걸 알았습니다. 평상시 향 좋아하는데 슬펐습니다.
5일차
컨디션의 80프로 회복되었습니다. 열은 이제 안납니다
그래도 콧물 가래 기침은 지속됩니다.
6일차
컨디션의 90프로 회복되었습니다. 콧물가래기침도 약 먹으면 거의 없습니다.
집에 있는게 슬슬 답답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대청소를 한번 싹 해주고 치킨 조졌습니다
7일차
컨디션은 어제랑 비슷한거 같고 집은 여전히 답답합니다
하루에 10시간씩 자니까 너무 행복합니다
내일 출근하기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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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코로나 걸렸을 때 좋았던 아이템
1. 가습기
확실히 목 붓는게 덜합니다. 500씨씨짜리 가습기라 계속 리필하며 틀어줬습니다
2. 스트렙실, 코푸시럽
목이 너무 아플때 스트렙실 먹고 기침이 너무 나와서 목에서 피가 나올때 코푸시럽을 먹었습니다
3. 브리타정수기
갈증이 너무 올라와서 물을 하루에 거의 4리터 마셨습니다. 브리타 없었으면 생수 감당을 못했을 것 같습니다.
4. 쿠팡 멤버십
격리되어있으니 나가질 못하는데 쿠팡은 과일+죽을 팔아서 아주 유용했습니다.
목 아플때 햇반에 미역국 먹었는데 든든했습니다
다들 코로나 조심하세요... ㅠㅠ
고생하셨습니다.
코로나 후유증 중 하나인 기침의 경우 격리 이후에 심해지니 따뜻한 거 많이 드시고 목 관리 주의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