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합니다.. 이민에 대해 환상을 가지신 분들이 좀 있더군요

중산층 이상이시면 굳이 이민 갈 필요가 있나싶네요 특히 돈 많으시다면 그냥 한국에 있어야죠 우리나라만한 곳이 없으니..

이민만 가면 자기가 가진 모든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믿는 분이 꽤 있더군요

10년 20년 뒤 앞으로가 걱정되긴 하지만 지금까진 우리나라도 아주 만족하고 있긴해요

1세대는 모든걸 내려놓고 다시 시작해야 하는 고생길입니다. 어떤 분은 난 어차피 가진게 없다고 하는 분들도 있죠. 근데, 한국에서 한국인(메인스트림)인 것 자체가 엄청난 가진 것 입니다. 거기에 언어 + 그 사회에 통용되는 사회성과 지식도 마찬가지구요. 이민 1세대가 사회에서 메인스트림으로 가는길은 진짜 고독하고 외롭죠. 거의 불가능하다 보구요. 물론 아웃사이더로 살면된다고 하지만 그 사회에서 살면서 아웃사이더로 살아가면 절대 채워지지 않는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그래서 결혼을 그 쪽 사람이랑 하는 경우가 많죠. 이건 외국가서 살면 무슨 의미인지 바로 알게됩니다.

우리가 여기에 태어나서 잘 모를 뿐이지 우리나라가 생각보다 매우 살기 좋은 나라라더군요...

외국에 대한 동경 내지는 환상은 일시적일 뿐이죠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 조차, 대다수는 결국 시간이 지나다 보면 비슷한 결론에 도달하더라구요

어떻게 하다 보니 현지인이랑 결혼도 하고 대출받아 집 사고 해서 외국을 떠나지 못하게 되었는데, 정작 자신은 끝까지 이 곳에서는 이방인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에 괴로워하고...

흔한 이야기죠

저 역시 외국 생활을 오래 해 왔지만, 현실부정이 아니라 진심으로 외국 이민을 행복해 하는 사람을 본 건 정말 드무네요

중산층 정도면 국내에서도 교육수준, 소득이 어느정도 되는분들이니 국외에서 새로 시작하면 잃을게 엄청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