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상업용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2008년 10월, HTC의 G1 이지만

안드로이드 OS 1.0 정식 버전은 2008년 9월 23일 공개되었습니다.

물론 개발버전을 따지면 첫 공개는 2007년 11월이지만 사람도 법적으로 매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출생한 이후부터 사람으로 보니까 안드로이드도 상용기기에 탑재된 1.0 부터 출생이라고 볼 수 있죠

최초의 안드로이드 1.0 은 터치스크린을 지원했지만 멀티터치는 지원하지 않았고

블랙베리나 윈도우 모바일을 노리고 내장 쿼티 키보드가 들어있는 대신 가상키보드를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애플의 첫 아이폰이 앱스토어가 없었던 것과 다르게

안드로이드는 1.0 버전부터 안드로이드 마켓이라는 스토어가 있었지만

단 13개의 앱만이 존재했고 앱 수익화, 즉 유료앱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자체적으로 카메라를 지원하긴 했지만 동영상 촬영은 지원하지 않았죠,

안드로이드 꾸미기의 상징인 위젯의 편집이나 풀스크린 위젯도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14년이 지난 오늘 안드로이드 버전은 13 이고 초기처럼 매 버전마다 환상적인 변화는 보기 힘들어졌으며

오히려 안드로이드의 특징인 자유도는 보안 등을 이유로 점점 제한되고 있어 아쉬운 시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