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iMessage 가 아닌 그린버블은 접근성에도 최악이라는 지적
- Aqu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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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4. 11:05
https://uxdesign.cc/how-apple-makes-you-think-green-bubbles-gross-e03b52b12fed
한국에서 서비스 중인 블로그의 일종인 브런치의 원조격인 미디엄에
UX디자이너 Allen Hsu 는 최근 아이폰에서 비 아이폰 사용자와의 문자에서 이루어지는
iMessage 가 아닌 일명 "그린 버블" 이 색상대비 적으로 얼마나 좋지 않은지에 대해 글을 작성했습니다.
구글이 이미 iMessage 를 지적하며 RCS를 홍보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녹색 배경과 흰색 글씨는 색상대비 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특히 스크린의 밝기가 증가한다면 그 차이는 더 극단적으로 벌어집니다.
특히 이 "그린 버블" 은 WCAG 접근성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는데
이는 일반적인 사람 외에 장애가 있는 경우 가독성이 더욱 안좋아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결과적으로 애플의 디자인 자원을 생각한다면 애플은 어느정도 의도적으로
이 색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애플은 훌륭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사용자들을 묶어두고 있지만
접근성은 좋은 디자인의 기본이기 때문에 접근성을 희생하지 않는 것이 디자이너들의 보편적인 규칙입니다.
하지만 락인 효과와 시장 유지를 위한 애플의 이 접근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오버라기에는 당장 애플 Human Interface Guideline에 나와있는 사항이라..
https://developer.apple.com/design/human-interface-guidelines/foundations/accessibility/
UI 디자인 하는 관점에서 말해드리면, wcga 테스트와 같은 색 사용 면에서의 접근성 확보는 물론 저시력자나 색맹/색약인 분들에게 큰 도움을 주지만 그 외의 일반인들에게도 도움을 줍니다.
대비가 낮을 때와 높을 때의 차이가 일반인에게는 좀 더 눈에 잘 들어오는 것과 눈에 안 들어오는 것의 차이라면 저시력자와 색약/색맹에게는 보이는 것과 안보이는 것의 차이이기 때문에 접근성 관점에서 대비가 어느 정도 확보된 디자인을 지향하도록 권장하는 것이고, 당연히 일반인에게도 가독성을 높여줍니다.
그렇다면 이런 색맹 사용자를 위한 옵션을 켠 상태에서 테스트 해야 의미가 있는것 아닌가요?
1. 아닙니다. 애플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의 디자인 가이드라인에서는 WCAG 2.0 가이드라인의 준수를 사실상 기본 사항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후술합니다.
wcga가 (오늘 처음 봅니다.)
2. WCAG는 W3C(WWW Consortium)에서 만든 가이드라인으로, 이 단체에서 만든 표준으로는 대표적으로 HTML, CSS, XML이 있습니다. 즉, 공신력에서는 의심할 바가 없다고 할 수 있겠지요.
장애가 있는 사용자가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준수해야할 지침이라고 하는데
3.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WCAG를 제정한 W3C의 소개 및 WCAG 2.0 서론에서는 사용자 전반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역시 후술합니다.
애플의 Human Interface Guidelines 중, 접근성에 관련한 문서를 보겠습니다.
https://developer.apple.com/design/human-interface-guidelines/foundations/accessibility/
본문 첫 문단에서부터, An accessible app or game supports accessibility personalizations by design and gives everyone a great user experience, regardless of their capabilities or how they use their devices. 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단에서도 다음과 같은 내용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Use strongly contrasting colors to improve readability. (중략) When you increase color contrast of visual elements like text, glyphs, and controls, you can help more people use your app in more situations. To find out if the contrast of adjacent colors in your UI meets minimum acceptable levels, you can use Xcode’s Accessibility Inspector or an online color calculator based on the Web Content Accessibility Guidelines (WCAG) color contrast formula.
이는 비단 애플만 이런 것이 아닙니다. 구글의 Material Design Guideline입니다.
https://material.io/design/color/text-legibility.html
WCAG standards
All text should be legible and meet accessibility standards. The Web Content Accessibility Guidelines (WCAG 2.0) level AA requires a 4.5:1 color contrast between text and background for normal text, and 3:1 to large text.
Microsoft Fluent UI
https://github.com/microsoft/fluentui/wiki/Accessibility
Default color choices should conform to contrast requirements as laid out in WCAG 2.0 level AA recommendations as laid out in section 1.4.3.
Samsung Developers
https://developer.samsung.com/sdp/blog/en-us/2021/09/02/better-for-all-equal-accessibility
마지막으로 W3C WCAG 2.0의 Abstract입니다.
Web Content Accessibility Guidelines (WCAG) 2.0 covers a wide range of recommendations for making Web content more accessible. Following these guidelines will make content accessible to a wider range of people with disabilities, including blindness and low vision, deafness and hearing loss, learning disabilities, cognitive limitations, limited movement, speech disabilities, photosensitivity and combinations of these. Following these guidelines will also often make your Web content more usable to users in general.
파란 버블이 더 보기 좋은게 기분탓이 아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