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느낌대로 끝까지 갔으면 '특색은 없어도 영화 한 편 보는 것 같은, 평소대로의 잘 만든 콜 오브 듀티' 였을 겁니다. 그런데 후반이 맥이 없어도 좀 심하게 없네요.

배필 2042 간접디스하고, 스토리 단독 일주일 전 공개라는 독특한 수를 두어가면서 했으면 당연히 잘 만들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건 뭐 나중에 액티비전이 싱글 스토리 없앨 때 근거로 쓰일만한 자료가 될 수도 있겠네요.

고스트 재밌게 한 입장으로서, 고스트는 뇌 빼고 보면 재밌었는데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뱅재앙보다는 여전히 몇만배 낫습니다만...

이거 아무래도 중간에 스토리 엎어져서 급하게 땜질한 게 지금의 스토리고

DLC로 명예회복 하려는 듯 한데 이게 통할지 의문이네요. 본편 스토리가 이따구인 이상 사람들이 사 주려나 모르겠어요.

그리고 그놈의 협동전은... 또 스펙옵스같은 건 아니겠죠;

전작 대비해서 러시아 나쁜 녀석들의 분량이 엎어졌는데

좀 안좋은 의미로 급하게 갈아엎은 티가 있습니다.

다만 추워 싱글은 지금 신세대 콜옵치곤 잘 나온 수작은 맞아요

추워도 갈아엎은 티가 났는데, 그럼에도 마무리가 깔끔하고 구성이 좋았습니다.

모던은... 이게 맞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