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macOS 스테이지 매니저 대충 휘갈겨 쓴 첫 경험 후기
- Lime
- 조회 수 1312
- 2022.10.26. 13:18
하나의 스페이스(데스크톱) 내에서 질서 없이 놓여진 수 많은 창 때문에 지저분해보이는 것을 화려한 애니메이션과 함께 그룹화시켜놓겠다는 아이디어, 여기에서 더 나아가서 하나의 스페이스 내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위치와 크기를 가진 창 작업 환경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게 한다...가 스테이지 매니저의 컨셉인 것 같아요.
저는 개발을 위한 툴을 집중적으로 사용하거나, 웹 서핑을 찐하게(..) 하는 경우 macOS의 전체 화면 기능(새로운 스페이스를 만들어, 그 안에 하나의 앱을 꽉 채우는 기능)을 꽤 많이 사용하는 편인데요,,,
기존 스페이스 전환 제스쳐(트랙패드에서 세 손가락으로 왼쪽, 오른쪽으로 휙휙하는..)랑 전체 화면이 움직이는 트랜지션이 요즘들어 좀 피곤해지려는 참에 스테이지 매니저가 등장해서, 저도 좀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어제 Ventura 공개되자마자 업데이트를 해봤습니다,,
음.. 그런데 아직 좀 애매한 것 같아오,,,
간단하게 쓰려는 글이라... 당장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들, 않이이 개외 않되?! 싶은 것들만 간단하게 적어보면 이렇습니다...
1. 왜 측면(왼쪽)에 세로로 나열되는 그룹 수가 6개까지 밖에 안 보여지는 걸까요... ㅠㅠㅠㅠㅠ 6개 넘어서면 안 보이는(생략된) 그룹에 대한 별 다른 표시도 없어서 처음에 버그인 줄 알았어요...
2. 측면에 나열되는 그룹 크기 조절 안 되는 거도 킹받아요...
3. 이틀동안 썼을 때 가장 개선 필요하다고 느낀 점: 독이나 런치 패드에서 새로운 앱 또는 창을 실행할 때, 무조건 새로운 그룹이 만들어지고, 이 그룹 안에 속해진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앱 또는 창을 실행함과 동시에 기존 내가 사용 중이었던 그룹에 바로 포함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아니 없는 것 같아요...
-> 이게 안 돼서, 저는 기존 사용 중이었던 그룹에 새로운 앱 또는 새 창을 포함시키려면, 미션 컨트롤 등을 켠 다음, 앱이나 창을 실행시키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새로 만들어진 그룹에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그룹을 그래그 앤 드롭해서 merge 해야하는 수고로움이 발생합니다... (혹시 단축키나 다른 꿀팁 아는 분 계시다면 알려주세요.... 제발..)
그런데 나름 손 좀 보면, 다중 스페이스와 병행해서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인터페이스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 당장은 미션 컨트롤이랑 같이 사용하면서 단점을 극복하고 있지만요 ㅠㅠ
(혹시 단축키나 다른 꿀팁 아는 분 계시다면 알려주세요.... 제발..2222)
키마가 기본이 아닌 아이패드에서야 스테이지 매니저 장점이 어느정도 발휘될 수 있지만 맥은... 그냥 기존 윈도우 방식이 모든 면에서 더 나은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