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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고자되기를 선택하고자 하는가? (장문,진지)

진지한 내용이기는 하지만, 마음껏 욕해주십쇼. 그편이 마음 편하실지도 모릅니다.

 

결혼이란건, 많은 문화적인 면에서 서로를 사랑하는 행위의 연장선으로 취급합니다. 저 또한 막연하게나마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구요. 다만, 모든 사람에게서 이러한 연장선이 쭉 이어지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예, 그 비운의 주인공이 저입니다. 

 

저의 생체적 성별은 남성입니다. 저는 엄마로부터, 남자가 행하는 악업에 대한 프로파간다를 강제로 듣게 되었습니다. 엄마라는 작자는 남자는 악마, 특히 느그 애비는 더 악마라고 가르쳤습니다. 저는 이 선입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중입니다. 

 

다만, 현재는 이런 부모의 비열한 짓거리를 인지하고는 있지만, 남성에 대한 막연한 혐오감을 지울 수는 없습니다. 모친은 '애비'의 모든 흔적을 욕보이려고 애썼으며, 저는 그런 부친으로부터 절반의 피를 이어받았으니까요. 

 

저는 제 성별을 부정하고 싶습니다. 모든 이성간의 관계를 원하지 않습니다. 여성을 보면 제 애미가 떠오르고, 남성, 심지어 거울을 봐도 프로파간다 속 제 애비가 떠오릅니다. 서로 몸을 섞은 애비와 애미가 서로를 저주하는 장면이 자*행위를 할때마다 연상됩니다. 여간 죄악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저는 제 성별을 부정할 수 있는건가요. 만약 부정하고자 한다면,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댓글
10
best 익명의 미붕이70087856 익명의 미붕이34571858 님께
2022.11.15. 23:44

동감입니다. 밑에 글들 쓰신 분과 동일인 같은데

뭔가 도움이 되면 좋겠지만 미코보단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해보이네요

[익명의 미붕이70087856]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글쓴이
익명의 미붕이92456219 익명의 미붕이70087856 님께
2022.11.15. 23:47

기분 나쁘게 해드렸다면 죄송합니다. 그냥 하소연할 곳이 필요했던 것뿐이빈다 ㅠㅠ

[익명의 미붕이92456219]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2등 익명의 미붕이98052382
2022.11.15. 23:45

혼자 사는건 문제가 없지만... 굳이 그 이유를 부모에게서 찾는건 스스로 힘들죠...

해결책도 없음...

부모라고 하지말고 애비 애미라고 하지말고 그냥 남이라고 선을 긋는게 최선....

[익명의 미붕이98052382]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3등 익명의 미붕이
2022.11.15. 23:49

상담 받아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무언가를 부정해야 한다면 부모를 부정해야겠네요 

[익명의 미붕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best 익명의 미붕이15056722
2022.11.16. 00:08

그냥 성인 되면 남이라 생각하고 선 긋고 독립하셔요

그들로 인해 고통받는걸 자기가 끊어내야해요

저도 가정폭력 피해자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는 이렇게 불쌍한 피해자야" 하면서 피해자의 불쌍한 역할을 좋아하게되고 자기 자신을 합리화 하더군요

정신 단단히차리셔야합니다 세상은 남이 살아주지 않고 가해자분들이 살아주지 않고 자기가 사는거에요

많이 힘들어하는게 글에서 보여서 가슴아픕니다. 주변에 계시다면 많이 힘들었지 하며 안아주고 싶네요...

어릴때는 하지 못해도 성인이 되면 혼자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니 원하시면 연을 끊으세요

연을 끊을 정도 각오는 하셔야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흘러가는대로 살면 절대로 인생은 바뀌지 않더라구요.

심리상담은 받아보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청소년이시면 담임선생님께 진솔하게 얘기드리거나 여러 센터 통해서 무료로 도움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갑자기 어떤 사건으로 인해서 너무 감정이 격해지신 것 같은데 일단 좀 쉬시지요...

너무 피상적인 공감과 위로밖에 못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익명의 미붕이15056722]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익명의 미붕이40645344
2022.11.16. 00:21

이런게 있습니다.

나쁜짓이 왜 나쁜 짓인가

나쁜짓은 그 하나로 끝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나쁜짓입니다.

나쁜짓은 피해자를 피폐하게 만들고, 타락하게 만들며, 또다른 나쁜짓을 시킵니다.

이 고리를 자신이 끊지 못한다면, 그저 루져로 남을 뿐이죠

과거의 나쁜짓에 굴복한 루저...

[익명의 미붕이40645344]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best 익명의 미붕이65310380
2022.11.16. 01:25

음.. 익명게시판에 있는 연속된 3개의 글을 읽고 글쓴 분을 북돋아드리려고 했으나 저 포함 여기있는 분들이 도와드릴 수 있는 상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심리상담 꼭 받아보세요.

[익명의 미붕이65310380]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익명의 미붕이46382734
2022.11.16. 02:41

말씀하신것처럼 잘못 덮어씌워진 부분들은 하루이틀만에 벗어나긴 어렵지만 심리치료를 통해 어느정도 걷어낼수 있습니다. 저도 모친이 부친을 증오하면서 만들어진 남성혐오성 사상주입으로 여러 고통을 받았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느낍니다

[익명의 미붕이46382734]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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