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원작 주인공 사고도 문제 있는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하는지라 그 정도는 애교로 넘어가도ㅠ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러브라인을 굳이 꾸역꾸역 넣는 건 역시 K드라마더라고요

네...? 그건 K-드라마의 2893480923849203번째 클리셰 불륜입니다...?

지금 차라리 불륜 하는게 나아보일정도 여주 서사는 처참합니다..... 검사인데 사법연수원 갔다는 묘사도 없고 법조계 엘리트 집안 자제가 윗분들한테 깨지질 않나 계속 진도준이랑 학교에서 공부하면서 사귄것도 아닌데 뜬금없이 진도준 바라기에 정의로운 척 양심있는 척 다 해놓고 내부 자료도 진도준한테 넘겨주고..... 한숨밖에 안나와요.

서사에 몰입을 하려면 개연성이 있어야 하는데 깡그리 무시하고 얘는 여주니까 이래야 해!! 하는 식으로 밀어 붙이는 느낌이라 더 별로에요.....

반대로 형수님은 순양의 안주인이 되겠다는 야망으로 진도준과 손잡고 불륜 했다고 하면 개연성 3000%입니다.

그건 드라마 종특같아요. 회차가 부족했는지 스토리를 그냥 댕겅댕겅 잘라먹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