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SE4는 미니의 부활이 되지 않을까요
- SM-G986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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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2. 08:32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XR의 디플 크기 자체가 현재 팔리는 일반 모델이랑 똑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해상도를 낮춰서 가기엔 이미 시장에서 요구되는 기준이 꽤 높아졌습니다(못해도 FHD 그리고 되도록이면 고주사율)
그렇다면 AP나 램에서 차등을 둬야 하는데 이미 아이폰 14는 전세대 AP인 A15를 탑재하고 있는데다가 SE3도 A15를 달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XR기반 SE4가 나오면 램 말고 일반모델과 차별점은 아마도 싱글카메라 밖에 없을겁니다.
그렇게 되면 일반모델 팀킬밖에 하지 못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왜냐구요? SE4는 무조건 일반모델보다 싸게 나올테니까요.
그렇다고 여기서 끝은 아닙니다. 기본 아이폰 799 달러인 상황에서 싼 아이폰에 대한 수요는 항상 있어왔고 그걸 충족시켜주는 것이 400달러대 SE 시리즈 였습니다. 또 그런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있을겁니다.
여기서 행복회로 좀 돌려보면 차기 SE4는 미니 기반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를 따지자면
1. 크기로 팀킬 불가
역대 SE 시리즈를 보면 다 당시 팔리던 아이폰 기본 모델 대비 작은 사이즈였습니다. 그리고 전작의 폼펙터를 재사용해서 원가절감을 했었죠. 1세대는 5s를, 2, 3세대는 8을 활용해서 말이죠. 기존 모델 대비 작으면서 재활용을 하려면 결국 미니 폼펙터의 부활로 귀결됩니다.
2. 짧은 배터리 타임
원래 SE 라인업 자체가 아이폰을 싼값에 맛보고 더 즐기고 싶으면 큰거 사라는 일종의 미끼상품에 가까웠다는것을 상기하시면 됩니다. 물론 드물게 미니 배터리는 만족하시는 분들도 계시기도 하지만 결국 물리적인 배터리 크기 문제(2000mha대)로 쓰면 쓸수록 배터리는 문제가 됩니다.
카메라가 어떻게 될지는 잘 몰?루겠네요. 아직도 일반 라인업이 더블 카메라인거 생각하면 급나누기 때문에라도 싱글 갈거 같기도 하면서도 미니걸 그대로 활용하면 더블 들어갈거 같기도 하고.... 어렵네요.....
일단 se라인 자체가 원가절감을 최대화하면서도 동시에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애플 생태계에 발이라도 담그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전체적으로 충족시키는 폼펙터는 미니보다 xr이 적합하지요. 적당한 화면크기에 원가절감도 미니보다 잘되고, 무엇보다 xr과 11에서의 판매량이 '저렴한 가격에 출시만 하면 잘 팔릴 것이다'를 보증하고 있습니다.
xr폼펙터가 노멀 아이폰을 팀킬할 거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xr이나 11을 써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떡베젤부터 엄청나게 신경쓰입니다. se4가 xr 기반으로 나왔을 때, 어쩌면 노멀보다 잘 팔릴 가능성이 있긴 하겠지만 그건 xr이 노멀을 팀킬했다고 보는 것보다 내년까지 예상되는 경제위기의 효과를 받았다고 보는 편이 보다 합당할 것 같네요.
저랑 보는 관점이 완전 다르시네요..... 첫번째 SE는 그랬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2세대부터는 그렇다고 보기 힘든게 2세대 SE의 출시 시기와 동시대 스마트폰 시장을 보면 결핍과 만족 사이에서 밸런스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2020년에 그 조그만 화면으로 만족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아이폰 8+를 기반으로 한 SE 모델이 나왔어야 하지만 애플은 전혀 그러지 않았죠.
또 애플은 안드 진영이랑 다르게 플래그쉽 장사로 먹고 살아요. 삼성에서 글로벌 판매량을 A시리즈가 견인하지만 애플은 SE 팔아서 먹고살지는 않죠.
결국 SE는 적당히 찍먹수준 이상의 것을 경험하지 못하도록 설계된 라인업에 불과합니다.
se4는 미니의 부활이길 바라지만, 상대는 팀쿡이라서 말이죠. se3가 se2의 재탕일 줄은 출시가 가까워져서야 알았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