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全계열사 사장단 6년만에 긴급회의… ‘전자’ 위기상황 공유
- 프로입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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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8. 06:53
2017년 미래전략실 폐지후 처음
26일 밤 늦게까지 대응책 머리맞대
미래 먹거리-계열사별 전략도 논의
이재용 회장은 참석 안해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동아일보DB
반도체 실적 추락 등으로 경영 전반의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삼성 전 그룹 계열사 사장단이 26일 긴급회의를 열었다. 삼성의 전체 사장단이 한자리에 모여 경영 현안을 공유한 것은 2017년 2월 미래전략실 폐지 이후 처음이다. 이미 비상경영에 돌입한 삼성전자의 위기 상황을 전 계열사에 공유하고 그에 따른 그룹 차원의 대비책 마련이 주로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는 저녁식사까지 포함해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서는 2016년 말까지 매주 수요일 그룹 전체 경영 전략을 가다듬었던 ‘수요 사장단 회의’가 6년 만에 부활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 전 계열사에 비상경영 상황 공유
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전 부문 계열사 사장단은 전날 오전 경기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 모여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 사장단은 반도체 경기 악화와 수요 위축, 고금리 등 경제 악재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그룹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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