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탭 10.1 전용 키보드 독입니다. 키보드 구성을 보면 뒤로 가기 버튼이나 홈버튼 / 방향 키나 음성 검색 버튼 등 있을 건 다 갖추고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탭 전용이기는 한데, 노트 10.1에서도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아마 30핀을 사용하는 액세서리라 그런 것 같은데요, 다만 가이드가 맞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라서 노트 10.1의 키보드로 사용을 해줄 겁니다.

처음에는 여기 부분이 넣어보니 걸려서 "아 여기만 자르면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근데 자르고 잘라도 태블릿이 들어가지 않는 겁니다. 처음에는 "왜 안되지" 이러고 있었는데, 태블릿이 들어가는 곳의 곡률과 두께가 맞지 않아 단자 근처에도 닿지를 않더라고요ㅠ

그래도 이걸 다잘라야 하나 싶었는데 인터넷에 이미 밑바닥을 전부 잘라버린 사례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자르고 잘라야 합니다. 왜냐하면 조금만 자르는 게 아니라, 아예 반 갈 죽을 내버려야 제대로 단자에 꽂히기 때문입니다. 미친 듯이 플라스틱 니퍼로 잘랐습니다. 전동 톱이나 초음파 커터기? 같은 제대로 된 도구가 있었다면 금방 끝났을 것 같기는 합니다.

덕분에 손가락 살이 까졌네요ㅎㅎ

반 갈 죽을 내버린 사진입니다. 이렇게 해야지 태블릿이 단자 끝까지 잘 들어갑니다. 저 가이드의 앞부분은 없어도 됩니다~ 뒷부분이 중요한 게 이쪽이 있어야 태블릿이 기대지거든요. 이게 없으면 단자가 부러질 겁니다.

그래서 장착을 해보니 결과는 두구 두구~

정상 작동합니다~ 충전도 잘 되고 무엇보다 거치대가 하나 생기기도 했고 말이죠. 이게 충전단자가 밑에 있다 보니 충전하면서 사용하기 힘들었거든요. 아예 뒤집자니 볼륨 키가 눌리고 말이죠.

하여튼 만 원도 안 되는 값에 얻었는데 대만족입니다! 내일은 저 자른 부분을 좀 더 다듬고 순간접착제로 마감을 좀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