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버즈2프로를 사용한 바이노럴 레코딩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이 기능은 동영상을 촬영할 때 마치 실제 사람 귀로 듣는 것처럼 입체감이 느껴지는 오디오를 녹음하는 기능입니다. 이어폰을 착용한 채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촬영을 개시하면 스마트폰이 아니라 이어폰에 달려 있는 외부 마이크를 통해 녹음하여, 촬영자 본인의 귀로 들어오는 것과 같은 공간감의 소리가 녹음됩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 기능이 LE Audio 표준을 통해 녹음된다는 것입니다. 즉 갤럭시 버즈2 프로에 LE Audio 코덱이 탑재되어 있으나 음악 감상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가, 이번에 영상 녹음을 위해 이를 활성화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안타깝게도 모든 사용자가 이 기능을 사용할수는 없습니다. 현재로써는 갤럭시Z폴드4, 갤럭시Z플립4 사용자가 버즈2프로를 사용할 때에만 바이노럴 녹음이 가능하고 올해 출시될 갤럭시S23 시리즈에서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직 구형 기종에서의 지원 여부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