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AR 헤드셋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가 다가오면서 이와 관련한 다양한 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제품 자체에 대한 소문이 공개된 데 이어 기기의 고유한 시스템에 대한 소식도 전해졌다. 코드를 작성할 줄 모르는 사람도 AR 앱을 개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AR 헤드셋에 탑재된다는 소식이다. 
 

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에 따르면, 애플은 사용자가 자신만의 AR 앱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앱 생성을 단순화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사용자는 시리에게 요청만 하면 된다. 더인포메이션은 “애플은 코딩을 모르는 사용자도 소프트웨어 도구를 사용해 음성 비서 시리에게 다른 사람이 다운로드할 수 있는 AR 앱을 만들라고 요청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썼다.

이 툴은 애플이 2017년 인수한 패브릭 소프트웨어(Fabric Software)의 기술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런치베이스(Crunchbase)에 따르면, 패브릭 소프트웨어의 패브릭 엔진(Fabric Engine)은 절차적 생성에 중점을 둔 “3D 애니메이션 툴, VFX 프로덕션, 게임 개발, 고성능 컴퓨팅”에 특화돼 있다. SF 어드벤처 게임 ‘노 맨즈 스카이(No Man’s Sky)’가 유사한 방식으로 게이머가 탐험할 수 있는 행성을 무려 1,800경 개까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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