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요즘 포켓몬 빵 스티커에 빠져있는데

 

뮤가 안나와서 속상하다길래

 

"뭘 간절히 원하면 그림으로 그려봐 그럼 나와"

 

라고 장난을 쳤는데..

 

 

 

 

 

 

 

 

 

진짜로 그리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아빠 그렸는데도 안나와요"

 

"근데 왜 뮤가 아니고 뀨야?"

 

"아 뮤 그렸는데 안 닮아서 뀨라고 했어요!"

 

 

 

엌ㅋㅋㅋㅋㅋ

 

 

그래서 "뀨니까 안나오지 뮤를 그려야지"

 

라고 했더니

 

"아직 냉장고에 네 발 남았어요!"

 

 

냉장고를 보니 진짜 빵이 4개 남아있던데 나올런지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혹시나 오해살까 얘기드리면

 

애들 방학동안 운동삼아 하루 1개씩 사러다닙니다

 

집 앞 편의점 아주머니가 애들 귀엽다고 매일 2개씩

 

빼두시더라구요

 

하루에 하나만 먹다보니 안가는날도 있는데

 

그런날 담배사러갔다가 사장님 만나면 오늘은 애들 어디갔냐고 물어보십니다

 

아 어제 산거 안먹어서 안왔나봐요 하면 아쉬워 하시는데 그럼 제가 사오구요

 

사실 빵을 좋아해서 사는거라 포켓몬빵 중 맛없는거만 있는날은 또 안사오더라구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