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굉장히 별로였습니다.

주말 오후 3시 쯤에 방문했습니다만, 사람 많은건 당연한 것이니 대기많고 혼잡한 건 이해했습니다.

1. 경험할 수 있는 스튜디오가 여기저기 분리되어있습니다.
   5군데 정도로 분리되어있는데요, 이걸 왜 분리시켜놨지...? 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뭐 부지나 건물 대절 등의 현실적인 사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소비자인 제가 생각하기엔 이걸 왜...? 였습니다.
   
   분리된 각각의 스튜디오가 뚜렷한 컨셉이 있으면 모르겠습니다만, 그것도 아닙니다.
   디올 뒤에 있는 곳과 텅 스튜디오?는 다를게 없어보였습니다.
   텅 스튜디오는 심지어 베이직 스튜디오라고 부르는 메인 스튜디오에서 걸어서 5~10분은 가야됩니다.
   텅 스튜디오 가도 뭐 특별한게 있는게 아니라...카페 한구석에 예술가 작품이라는 거 전시해두고
   해시태그 붙여서 인스타 업로드하면 포인트 주는 것 밖에 없습니다.
    
2. 물론 갤럭시 스튜디오가 갤럭시 제품을 홍보하라고 만든 곳은 맞습니다만,
   너무 강제적으로 주입하는 느낌이 들어 오히려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한가지 기억나는 건, 베이직 스튜디오 2층에 있는 게임 체험 공간인데요.
   경험하기 전에 빛의 터널? 같은 곳이 있습니다. 거기서 AP 홍보 영상을 30초? 정도보여주는데요.
   멍하니 시청해야됩니다.
   자연스럽게 체험을 하며 옆에서 설명원이 설명하는 방식이 자연스럽고 좋을 것 같은데 뭐...  
   
   그걸 시청하고 안으로 들어가니 원신, 카트라이더 하나 뭐였더라... 골라서 체험해보라는데
   S23U로 체험하는데 카트라이더가 엄청 끊깁니다. 버벅이고 툭툭 끊깁니다.
   뭐 전시용 기기니 항상 전원에 연결되어있고 그래서 발열해소가 안되서 버벅거리는건가
   싶기도 한데 이러면 체험하라는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3. 저는 베이직 스튜디오를 가장 먼저가서 NFC 태그가 부착되어있는 팔찌를 먼저 착용하고
   돌아다녔는데요, 체험을 하면 NFC 팔찌를 태그하고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식입니다.
   모든 체험을 하면 1000P 이상 쌓이는데, 저는 SNS 인증 등은 안했기 때문에
   800P 정도가 모였습니다.
   뭐 200P 모으면 스티커...500P 모으면 텅 스튜디오 콜라보 케이크/음료 교환권....
   이렇게 포인트 별로 상품을 줍니다. 상품을 준다니 5군데를 열심히 돌아다면서 포인트를 모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텅 스튜디오였는데요, 텅 스튜디오에서 체험을 하는데 직원이 오더니
   "베이직 스튜디오에서 연락이 왔는데 대부분 상품이 소진됐습니다. 남아있는건 스티커랑 콜라보 케이크/음료 교환입니다. 지금 고객님께서 800P정도 모으셨으니 500P 케이크/음료 교환권하고 200P 스티커 교환 정도 가능 하실 것 같은데 어떻게 하시겠어요?" 라고 묻습니다.
   
   애초에 뭐 상품을 노린게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2명이서 갔으니 케이크/음료 교환권 2장을 받았고,
   지금바로 테이크 아웃도 가능하다고 하길래 카페에 갔습니다.
   1장씩 각각 케이크와 음료로 교환하려고 하니, 케이크는 다나갔답니다.
   그래요? 그럼 음료로 2개 주세요. 했더니 음료는 1잔밖에 안된답니다.
   왜 안되는건지 이해가 안되지만 아 그래요? 그럼 음료 1잔 테이크아웃 해주세요.
   했더니 음료 테이크 아웃은 안된답니다. 전용잔에 나가기 때문에 테이크 아웃이 안된답니다.
   ???
   빈손으로 나왔습니다.

S23U 어차피 구매할거긴 한데... 뭐랄까 스튜디오 다 없애고 홍대, 성수 두개만 남겨둔 거 치고는

어딘가 엉성해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