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되는건 애플 사정이지 서울사람이든 지방사람이든 지방에도 애플스토어 좀 해주라고 하면 안되나요?'

이게 지방러들이 주장하는 주요 논지고 소비자가 요구할 수 있는 당연한 사항인데 지방에 애플스토어 안 들어가는 이유로 온갖 근거 대시면서 은연중에 지방 차별하는 글도 보이더군요..ㅋㅋ 마치 지방엔 애플스토어가 절대로 생기면 안 된다는 논지처럼 들려서 할 말이 없습니다.

저도 지방 사람인지라 하나쯤 있으면 어떨가 싶기도 한데 현실적으로 뭐 애플은 계산기 두드릴거니까 뭐 어쩔 수 없죠 허나 수도권 인프라 몰빵을 당연시 여기는게 보이긴하네요

근데 수도권수도권 하는데 사실 서울 몰빵 아닌지...🤣

숫자랑 이성적 근거를 들고와서 하는 논쟁이면 이런 의견도 있구나 하고 지나가는데요.

뭔가 150만원짜리 휴대폰 파는 회사에 물아일체된 상황들을 보니 개탄스럽네요.

애플이 안짓는건 자기네들 비지니스적인 사연이 있을 수 있는데 지방 무시하는 발언이 쉽게 나오는걸 보니 서울촌놈이란 농담에 뼈가 느껴질 정도네요.

저도 지방출신이고 수도권에서 8년넘게 살았는데 오래 살아보니 서울이 그렇게 천국인것도 아니고, 지방이 무슨 풀밭무성한 그런곳 아닙니다.

시간문제지 이대로 가면 부산에도 애플스토어 만들거라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는 서울에 짓는게 더 돈이 되니까 서울에 짓는거겠죠.

오늘 그 글이 게시판 스핀을 만드네요...

저도 일때문에 재작년부터 지방에 내려와서 사는데 뭐든 a/s 받기가 참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방분들 고충도 이해가 가고요. 그렇지만 애플스토어는 서울에 최소 10개 이상 생기고 나서 지방 입점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서울이 지니는 가치와 품격이 엄청나다는 거겟죠.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인 부산에 들어서는 것도 말조차 나오지 않고 있는 걸 보면요. 저는 부산도 대단한 도시지만 생각보다 서울과 격차가 꽤 크다고 봅니다. 단순히 구매력이나 인구수만 놓고 보는게 아니고 상징성이나 이미지 등을 전부 고려했을때요. 서울은 뉴욕, 런던, 파리, 도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글로벌한 도시입니다. 부산도 충분히 낭만적이고 개인적으로 여행에서 좋은 추억이 있는 곳이지만 서울의 위상은 격이 다르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부산에 입점은 수년내로는 힘들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도 시간이 해결해주겠지요.

애플에만 유독 과하게 관대해요 보면

당연히 돈이 안되니까 안세우고 서비스 안하죠. 오픈했다가 안되면 닫는다? 동네 구멍가게도 아니고 애플네 장사하는거 특성상 디지털프라자나 베스트샵 같은데보다 준비를 더 많이할텐데 폐업하면 그에 따른 시간과 비용도 다 로스가 되는겁니다. 또 직원도 고용했다가 그냥 막 짜르나요..지방분들 안타까운건 맞습니다만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라는걸 잊으시면 안됩니다.

광역시들에 입점해도 장사 잘 될텐데 왜 안만드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