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 은행(SVB) 파산이 암호화폐 시장에도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현재 시가총액 5위의 코인 USDC는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가격이 계속해서 변하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등과 달리, 현실의 물리적인 화폐에 가치를 고정해 놓은 암호화폐입니다. 이를 통해 시장 변동에서 영향을 최소한으로 받으며 다른 코인을 거래할 때 기준화폐처럼 사용될 수 있습니다. USDC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 달러에 가치를 고정해놓은 코인으로, $1 = 1USDC의 가치를 지향합니다.

그러나 SVB 파산으로 인해  USDC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USDC의 발행 주체인 Circle이 실리콘밸리 은행에 전체 준비금의 8%에 해당하는 33억 달러를 맡겨놓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소식이 알려진 직후 USDC는 $0.87까지 폭락했으며, 현재도 $0.96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이는 2018년 USDC가 $0.97까지 떨어졌던 이후 발생한 최악의 폭락사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