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결제망에는 표준이란게 없긴하죠 ㅎㅎ

까놓고 말하면 EMVco 자체가 국제표준화기구 역할을 하고 있고 국제 유수의 신용카드사들이 회원국으로 있으니 EMV contactless가 국제표준인 셈이죠. 힘 있는 다수가 모여서 연합체를 이뤄서 밀어 붙이면 그게 표준이 되는겁니다. UN도 그래서 국제기구의 영향력을 가지는거구요. 그들의 영향력 덕분에 인프라도 빠르게 보급되는거라서요. 

말이 그렇지 디팩토라고 봐도 무방하죠. HDMI도 디지털 영상 전송 포맷의 표준이 아니고 돌비 영상/음향 포맷도 영상계의 표준이 아니지만 각자의 분야에서 안 넣으면 좋은 소리 안 나오잖아요?

사실상 표준이죠. 많이도 쓰고요

일본이 했듯이 자체규격인 저스터치가 보급되고 잘 쓰이고 있었다면 그쪽을 보전하는게 맞다는 생각이지만, 몇년간 그러질 못한 모습을 보였고 MS/IC 체제만 고수하는 모습을 보였죠.

카드사가 연합해서 지금이라도 비접촉 인프라 구축을 자체적으로 할까는 기대는 그동안 선례들 보면 들지 않습니다. 이러면 글로벌 규격을 도입하는 수밖에 뚜렷한 선택지가 없다 봐요

일단 국제표준 NFC 주파수는 다 맞추고 있지 않나요?
거기서 어느 기업이 주도하는 서버를 사용하느냐 차이이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상 표준이라고 봐야죠 

결제망이 다른거지 nfc는 표준일거에요

NFC 국제표준은 지킵니다. NFC로 통신되는 모든것들이 사실상 국제표준인 ISO-14443에 맞추어 개발및 통신됩니다.

본문을 정확히 하려면 'EMVCo 의 통신규격을 이용한 결제'라고 불러야겠죠.

그에 대해서는 일단 국내 카드사들의 자체개발 및 협력이 지지부진하고, 결정적으로 독자 포맷으로 개발을 완료해도 마스터나 유로페이나 비자같은 대형 결제사들이 호환하는 형태로 운영할지는 별도의 문제죠.

그렇다고 EMVCo가 오픈된 비영리재단 형태로 운영되는것도 아니고, 회원사는 회원사에게 돈받고, 결제할때도 글로벌 카드브랜드들이 EMV 사용료라며 별도로 뜯어가는건 뭐 다들 유명하니 아실거고요.

저는 이것도 사실상 EMV Contactless라고 부르는 또하나의 독과점에서 생기는 문제라고 봅니다.

이미 글로벌브랜드 수수료로 내는 1%~2% 통행세에서 결제방식이 다르다고 한번 더 걷어가는거나 다름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