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S23은 진짜 선방한 거 같습니다.
- MiKor82
- 조회 수 1979
- 2023.04.11. 14:10
이익률은 줄은게 확실해 보이지만 판매량 하나는 정말 선방한 거 같네요.
지금 경제가 워낙 안 좋아서 스마트폰 시장 자체가 역성장 중인데 보급형도 아니고 플래그쉽 라인이 10%이상 판매량 반등에 성공하다니 이런 기록을 애플 외에 기업에서 보게될 줄 몰랐네요.
솔직히 경제만 좋았어도 정말 많이 팔렸을 것 같네요.
지난 2년간 불거졌던 모든 문제를 무조건 노태문의 탓으로만 돌리는 건 곤란합니다.
삼성파운드리의 역량이 기대 이하로 나오는 바람에 삼파 기반의 스냅(888/8gen1)과 엑시(2100/2200)가 똥물을 뒤집어썼는데
이것들을 전부 노태문의 잘못이라고 보기에는 어폐가 있습죠... 삼성파운드리(ds)와 갤럭시(mx)는 사업부가 서로 다르니까요.
롯데 자이언츠가 야구를 못한다고 해서 롯데리아 앞에서 30년째 우승 못하는 구단은 각성하라!라고 피켓 들고 시위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잖습니까??
그 부분은 20때 가격 반응이 너무 안좋아서 어쩔 수 없었다고 봅니다. 20년부터 중공 기업 필두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급격히 히트파이프와 베이퍼챔버 수요가 늘어났는데 이게 기존 히트파이프 공급사들의 양산 능력에 비해 물량이 너무 많아서 삼성한테는 단가와 양산 속도에 영향을 크게 줄 수 밖에 없었거든요. 그걸 다 감내하고 히트파이프를 달았어도 제대로 발열을 억제하지 못 했을거라 뺀거죠. 애초에 스마트폰 뒷판에선 아주 유의미한 환경을 조성할 수 없습니다. 특히 삼성의 보수적인 쓰로틀링 온도에선 더더욱요.
작년 저작년 이미지 나락가서 소비자들이 기피할 줄 알았는데, 일반 소비자들도 좋은 제품은 잘 아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