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뭔가 공중분해되는 기분이네요
- 익명의 미붕이33279270
- 조회 수 570
- 2023.04.16. 00:49
2년 전쯤부터 부모님 이혼 얘기 나오다가
이혼서류 접수한다고 날짜까지 정해놓으셨다가 이유는 모르겠지만 결국 불발된 게 2번입니다
자식 입장에서는 두 분이 이혼을 안 하시면 좋은 일이겠지만 뭔가 살얼음판 같은 기분도 들고 그러네요
그것도 그렇고 친척들이랑 연락이 끊긴 지도 몇 년째입니다
외삼촌이랑 고모가 각각 제 어머니 아버지와 무슨 갈등이 있으셨던 것 같은데 세부적인 사정은 모르겠네요
고모는 그때쯤에 부모님과, 그러니까 제 친할아버지 친할머니와는 아예 의절한 걸로 알고 최근에 보니까 제 번호까지 수신차단을 했더라고요 ;;
현재 부모님이랑 동생을 제외하고 왕래하는 가족은 친할아버지 친할머니 두 분이 전부인 상항이 됐습니다
어릴 때는 나름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집안 분위기는 살얼음판이고
잘 지내던 친척 분들과도 어느 순간부터 교류가 완전히 끊겼고
마냥 남의 일이라고 치부할 수도 없는 거라 어디서부터 틀어진 건지 그냥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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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익명의 미붕이28440124
best 2등 익명의 미붕이79975420
3등 익명의 미붕이28998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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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미붕이33279270
익명의 미붕이28998589 님께
익명의 미붕이79382110
익명의 미붕이34043328
2023.04.16. 00:58
2023.04.16. 01:07
2023.04.16. 03:00
2023.04.16. 08:53
2023.04.16. 07:28
2023.04.16. 08:10
저희 가족은 빚 때문에 친가외가 할 거 없이 얼마 전까지 의절 상태였습니다. 최근엔 친가 쪽이랑은 사이가 좋아진 거 같긴 한데 외가는 그나마 호의적이시던 외할머니도 최근에 돌아가셔서 영원히 갈 일은 없지 않을까 싶어요. 친가도 고모만 7명인데 절반은 아직도 사이가 서먹서먹하고요.
부모님끼리 이혼 이야기는 덤입니다.
그래도 어찌저찌 성장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