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 사려는데 머리아프긴 하네요
- 나르자
- 조회 수 150
- 2023.04.21. 11:34
따질게 뭐이리 많은지;;
일단 부분가죽 전체가죽부터 해서 어떤 가죽인지까지 따지고보니
가격이 300 400이 되어버리구; 매장 다닐꺼 생각하니
앞으로 족히 3개월은 고민 해야 될 각이네요;;
그르게요
그래서 천연가죽으로 고르니까 이게 뭐 이테리산 황소가죽이니 뭐니 하고
요즘은 기백만원 하는 제품들도, 전체가죽이 아니고, 등받이 뒷쪽하고 정강이쪽, 팔걸이 뒷쪽은 부분적으로 인조쓰고, 살닿는 부분만 천연가죽 쓴, 그런 제품도 많고
현장에서 문의해가지고 전체가죽으로 업그레이드 시킬수 있는것도 있고 그르네요
전체 천연 가죽 제품은, 애초에 삼사백 이상은 줘야하구
애초에 관리 때문에 가죽소파만 고려 했었는데
공부 하다보니. 가죽 소파도 뭐 주기마다 크림발라주고 해야되고 그런다 하네요
요즘은 방수 페브릭도 좋게 나온다던데, 이건 먼지만 관리 잘 해주면 된다 하는 얘기도 들리고
아직은 맘이 갈대같아요 ㅎㅎ
쇼파 나름 괜찮은거 리클라이닝 기능도 있는걸 샀다가 2년도 제대로 못 써보고 버렸습니다. 원체 채광이 좋은 집이라서 햇빛이 많이 들어오니 인조가죽은 못버티는데다 리클라이닝 기능 때문에 쇼파가 전반적으로 허약해서 프레임이 휘어버리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마지막 6개월 정도는 정말 대충대충 썼네요..
지금은 차라리 다 포기하고 조그마한거 20만원도 안하는 작은 2~3인용(요즘 쇼파 기준으로는 2인용보다 조금 작은 수준의 크기) 으로 샀습니다. 집 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고 나름 기능성 페브릭 소재라고 하니 생각보다 때가 덜타고, 더 잘 어울리고 괜찮더라구요. 가격대도 저렴해서 만약 문제가 있다면 그냥 새로사버리면 되고... 애초에 집에서 쇼파에 앉아서 있는 시간이 많이 없으니 적당히 구색만 갖춰도 되길래 샀다가 의외로 만족스럽습니다. ㅎㅎ
가죽은 좋은걸로 사야 해요
저희집은 인조가죽으로 삿더니 고양이 털이 다 박혀서 털쇼파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