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SoC가 애프터버너 미디어 엔진을 7개 탑재했어도

랜더링 시간 더 줄일려고 외장 카드를 달아 가속하려고 하는데

그 확장 자체도 지원하지 않으면서 PCI만 주니 불만이 엄청 큽니다

막말로 케이스 크기만 크고 캡처보드 + 이더넷 확장카드 지원만으로 2배 가격이라니...

아니면 맥프로의 존재 이유가 있을지 모르겠어요

https://www.blackmagicdesign.com/kr/products/decklink/models

아니면 이런거... 

아무튼 일반 사용자의 PCIE 니즈와는 거의 상관없는 전문가용 틈새시장을 위한거긴 한데,

4년 전 폼팩터 그대로 가져와서 맥스튜디오보다 가격 2배 시킨거는 "아 ㅋㅋ 니가 뭘 할수있는데 ㅋㅋ" 느낌이긴 하네요

아니면 맥 스튜디오에는 이더넷 슬릇이 부족한 점이 있기에

직접 10Gbps 이상의 광대역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경우 링크해서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문제는 맥 스튜디오가 반값이라는 점이 가장 큽니다

그 점을 감안하더라도 맥프로를 가지고 있는데 이걸로 넘어가야해? 라는 불만이 많더라고요

기존 맥프로 유저들에게 있어서 호불호가 심한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루머상의 M2 Extreme 개발이 너무 지연되어서 땜빵용 구색맞추기로 나온 모델이라고 봅니다. 

아니면 M2 울트라만큼의 미디어 엔진이 들어간

외장 카드만 있었다면 맥 스튜디오 대비 매리트가 있었을 것 같아요

애플이라면 가능했을 것 같고요

PCIE 버전 애프터버너 2세대 같은게 나와야겠네요

MPX 모듈은 이미 갖다버렸으니

그러고보니 인텔 맥프로의 MPX 모듈이라는거 나름 프로용 플랫폼인데도 불구하고

M1 나올 때 인텔 맥프로는 사실상 버려지는게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치면 1년 반만에 버려진 거고

이번 M2 맥프로 출시 기준으로도 4년을 못 버틴거네요... 

그렇게 해서 울트라만 지원하게 해뒀어도 확실히 대박인데

비전 프로에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몰빵인지

개발 역량이 확 낮아진 것 같아요

다만 가속칩을 외장으로 더 지원한다면

랜더링 시간을 10~20초 가량 유의미하게 줄일 수 있으니

작업용으로 내놓을만 했습니다

괜히 외장 그래픽 카드가 존재하는 이유가 아니지요

애플실리콘 이후로 eGPU 지원도 안되고 각종 성능 관련한 하드웨어의 장착이 안되는 걸 보면

애플실리콘 특징인 통합형 설계 때문에 외장 장착이 안되는 것도 같습니다 ㅠㅠ

그 부분이 상당히 아쉽습니다.

맥 프로의 강점이 기존 맥에 비해 외장으로 원하는 파워를 업할 수 있는데

솔직하게 기가비트 이더넷만 확장 가능한 맥 스튜디오랑 별반 다를게 없더라고요...

이제 사용자가 성능에 관련된 하드웨어에 접근하는건 완전 봉쇄되었네요

업체 입장에서도 에픽/제온 + 엔비디아 40시리즈 or 타이탄

이렇게 맞출 것 같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