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보다는 상대적으로 가볍다는 갤럭시지만

울트라까지 오면 230g 이 넘는 무게 때문에 휴대를 조금이라도 편하게 하고자

그립류 악세사리, 그 중에서 간편하게는 맥세이프 호환 케이스와 핑거링 or 그립톡을 자주 사용하는데요

 

 

 

S펜을 지원하는 갤럭시 울트라 라인업에서

맥세이프 악세사리를 사용하면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 바로 S펜 간섭입니다.

 

전자기공명 방식을 사용하는 S펜의 특성상 맥세이프 케이스와 악세사리로 인한

강한 자력이 디지타이저와 S펜간의 공명을 혼란시켜 자력이 발생하는 부위에선 S펜 간섭이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맥세이프 케이스만의 자력으로는 S펜 간섭을 일으키는 경우가 적지만

꽤나 강한 자력을 가진 그립류 악세사리를 부착했을 때 자력이 증폭되면서 문제가 발생하죠.

 

 

 

그런데 생각해봅시다.

왜 갤럭시용 맥세이프 케이스의 안쪽에 자력이 필요할까?

 

맥세이프를 지원하는 아이폰 12 시리즈 이후의 아이폰은 기기에 자석이 내장되어 있고

그게 맥세이프 악세사리를 직접 연결하거나, 혹은 맥세이프 지원 케이스와 연결시

자력을 증폭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케이스 안쪽에도 자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맥세이프를 고려하지 않고 만들어진 갤럭시에서

맥세이프의 자력 때문에 S펜의 간섭이 발생한다면, 오히려 자력을 차단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즉 S펜을 사용하는 갤럭시에서는 맥세이프 케이스와 기기가 닿는 부분에 자력을 차단한다면

S펜 간섭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자력을 차단할 수 있는 물질이 뭐가 있을까?

정답은 의외로 매우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맥세이프 악세사리 중 마그넷링 대신 더 저렴하고 얇은 메탈링이 바로 그 물건입니다.

철은 자석에 붙지만 반대로 자력 차폐 물질 중 하나로

 

맥세이프 마그넷링의 반대쪽에 맥세이프 메탈링을 부착하면 반대쪽으로는 자성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즉 마그넷링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모양의 반대로 만들어야 합니다.

단 모양만 반대로고 자성은 유의해야 합니다. 자성이 반대로되면 다 쓸모없어집니다.

 

 

 

 

이후 이렇게 만든 마그넷링을 충분히 안쪽을 깎아낸 삼성 정품 레더케이스에 설치하면 완성.

 

일반적인 마그넷링을 설치할 때 보다 링의 두께가 두껍기 때문에 훨씬 깊게 깎아내야 합니다.

미니 그라인더를 추천합니다.

 

이렇게 만든 맥세이프 케이스는 충분한 자력으로 맥세이프 충전기나 핑거링, 그립톡 등을 부착할 수 있으며,

S펜 간섭 또한 발생하지 않습니다.

 

 

 

다만 문제점이 없는건 아닙니다.

메탈 플레이트의 최대 단점인 금속 소재 간섭으로 인해 일반 무선충전기에서는

무선충전을 할 수 없는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 방법은 조금 더 머리를 굴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