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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같아서는 내쫓고 싶었지만, 현실적으로 중책을 저지르지 않는 한 그건 힘들 거 같고, 이미 담당업무 현행 유지라는 약속 내지 소정의 목적을 달성한 바, 이쯤에서 끝냈네요.

부서장이 먼저 일전에 폭언한 거에 대해서 진심으로 미안하다 먼저 사과하기도 했고, 한 공간에서 같이 일하게 된 이상 계속 으르렁대며 일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물론 사람이 언제 또 바뀔 지 모르는 일이니 마음을 마냥 놓아서도 안 되겠지만, 일단 서운한 부분 다 털고 다시 시작하자고 했으니, 잘 해 봐야겠죠.

인생공부 했다 치고 더는 신경 안 쓸렵니다. 이 인간 때문에 도대체 오늘 아침까지 뭔 기분으로 출퇴근했는지도 모르겠고 뭘 해도 스트레스 만땅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