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fuse 권한 이슈

리눅스 fuse 권한이 불가한 이슈가 있습니다.

proot-distro가 게스트OS임에도 이거 권한을 얻으려면 호스트 디바이스를 루팅해야 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선 상관없지만 fuse 권한을 통한 NAS 마운트 같은게 불가능합니다.

제 개인 NAS를 FTP로 마운트하려고 여러가지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저는 그래서 안드로이드에서 cx파일 탐색기로 NAS FTP 접근해서 

필요한 파일을 NAS에서 폰으로 복사 후 리눅스에서 안드로이드 스토리지(SD카드로 마운트됨)로 접근해서

해당 파일 갖고오는 꼼수로 하고 있습니다.

 

NAS 연동 고려하고 계신게 아니라면 딱히 문제되는 이슈는 아니긴합니다.

 

 

 

2. virgl 성능 및 호환성 이슈

사실 제가 제일 크게 체감하는 문제점 입니다.

Termux 리눅스에서 구현된 GPU 가속은 안드로이드 호스트 GPU를 가상화하여 구현하는 방식입니다.

 

꽤 큰 오버헤드로 인해 성능 손실이 일어납니다.

(체감상 한 5분의 1 수준으로 네이티브 대비 20% 정도만 성능이 나오는 느낌?)

 

그래서 약간 최소한의 2D/3D 가속이 가능하다는 느낌인데 게임 구동이 주목적이 아니라면

큰 이슈는 없지만 제일 큰 문제는 OpenGL 버전 이슈입니다.

 

현재 Termux 리눅스에서 구동하는 virgl은 virglrenderer-android를 통한 방식인데

이 방식일 경우 게스트OS에서 구동되는 OpenGL 버전이 OpenGL2.1이 한계입니다.

 

해당 버전은 굉장히 레거시한 버전으로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전혀 문제가 없지만

(김프, 리브레오피스, 비쥬얼스튜디오 등등...)

 

Blender3D, Kdenlive, Shotcut 같은 애들은 최소 권장이 OpenGL3.3라서 정상 작동이되지

않습니다.

 

각각 확인된 증상으로

 

Blender3D : 구동 시 OpenGL3.3 미지원으로 실행되지 않음

MESA_GL_VERSION_OVERRIDE 변수로 GL4.0 옵션 넣어서 강제 구동 시

프로그램 UI내의 모든 텍스트가 드로우되지 않고 3D 오브젝트 선택 시 프로그램이 프리징됨

 

Kdenlive : 구동 시도 시 프로그램이 크래시나면서 강제 종료됨

 

Shotcut : 타임라인에 비디오 삽입 시 프로그램이 크래시나면서 강제 종료됨

 

 

같은 이슈들이 있습니다.

Blender3D랑 Kdenlive는 OepnGL2.1 권장하던 구버전을 설치하면 정상 작동할거같은데

아직 시도는 하지않았습니다 (한번 해봐야겠네요)

 

현재 Termux github에선 해당 이슈를 개선하려고 여러 방법이 시도 중입니다.

 

ANGLE을 통해 호스트 GPU의 OpenGL ES를 OpenGL3.3 이상으로 변환 시키고

virgl로 게스트OS에서 OpenGL3.3 이상을 구현시키는 것이죠.

 

 

이건 결과를 지켜보면될듯합니다.

ANGLE 사용 시 Vulkan 가속도 가능해서 나름 기대중입니다.

 

 

일단 OpenGL2.1 권장이었던 시절의 Blender3D 2.7 버전과 Kdenlive 19 버전이

잘 구동되는지 확인해봐야겠네요.

 

 

 

 

 

 

3. 비디오 디코딩 불가

"GPU가속 된다면서 먼소리냐"라는 말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virgl은 어디까지나 호스트 GPU를 가상화하여 게스트OS에서 2D/3D 가속을 구현하는것이라

비디오에대한 하드웨어 디코딩은 구현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virgl이 아예 쓸모없는건 아닙니다.

virgl 가속 상태에서 vlc에서 적당한 비트레이트일 경우 4K@60fps H.264/AVC까지 디코딩됩니다.

소프트웨어 가속인 llvmpipe일 경우 화면이 깨지고 버벅이고 난리도 아닌데 적어도

CPU를 적절히 쓰면서 영상이 재생되는 느낌입니다.

 

유튜브 같은 경우도 파이어폭스에서 virgl을 활성화하면 재생은 되지만

재생할만한 화질은 1080p@30fps나 720p@60fps가 한계인듯합니다.

 

사실 저 둘도 프레임 드랍없이 재생은 되지만 시공분할로 불리는 수직동기화

이슈가 있습니다.

 

이건 좀 무식한 방법이긴한데 CPU 성능이 좋아지면 하드웨어 디코딩 없이도

원활히 재생될겁니다 ㅡㅡㅋ (대신 배터리 살살 녹겠네요)

 

 

 

 

4. 배터리 살살 녹는다

Termux에서 구동된 리눅스는 배터리 살살 녹습니다. (탭S8+ 기준)

사용하지 않을땐 termux-x11은 잠시 꺼두고 필요할때 실행하는게 나을겁니다.

배터리 걱정 없는건 덱스 모드에서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해서 쓰는거일듯하네요

 

 

 

일단 대충 이정도인듯하네요

사실 2,3번 이슈의 경우 애플 실리콘에서 UTM, 패러렐즈로 리눅스 구동 시에도

동일한 이슈입니다.

 

현실성 있는 개선은

 

ANGLE을 통해 OpenGL 상위 버전을 구현해서 호환성 개선

CPU 성능이 좋아져서 VLC나 유튜브에서 4K@60fps 이상 원활히 재생

 

일듯합니다.

 

사실 리눅스에서 비디오 디코딩 잘안되는건 하루 이틀이 아닌지라

3번은 그러련히 할수있는 영역이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