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점찍고 내려가서 그런것 같네요

그냥 자기일 열심히 하고 세금 내라는데로 내고 눈먼돈에 욕심 안내고 나름 정직하게 산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난해요 ㅋㅋ 그래도 살아가는거죠

전 뉴스를 끊었습니다. 그냥 제 인생 살아가려구요. 뉴스 보면 너무 비관적으로 사람이 바뀌고 알고리즘도 그렇게 추천해주더라구요. 유튜브도 뉴스 관련은 차단해뒀습니다.

고연령층이 너무 많다보니 같은 목소리를 내도 60대의 소리밖에 안 들립니다.

20대의 목소리는 전달되지 않으니 오히려 젊은 사람들도 마이웨이 생각이 강해지는 것 같아요. 

그게 정치든 사회생활이든 뭐든 말이지요. 

어쩔수 없다 하고 살면 살아집니다.

그러다 볕볼날이 오겠죠

우리는 과거에 훨씬 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존버 잘 해서 이까지 온 민족입니다

아직 시작도 안했습니다 진짜 지옥이 다가오고 있죠

근데 이건 비단 우리나라만 그런 건 아니긴 합니다.

뇌는 부정적인 정보를 더 잘 기억하기 마련이고, 환경 문제를 제외한다면 세상은 언제나 요 꼴이었죠

우리나라만 그런 건 아니긴 하지만

객관적 지표로 보면 한국이 안좋은건 맞죠

인터넷 커뮤니티는 그 익명성 때문에 본질적으로 냉소적으로 변할 수 밖에 없는 공간입니다. 희망찬 미래를 그릴 줄 아는 낙관적인 장소는 절대 아니고, 올바른 의견이 교환될 수 있는 장소조차 일반적으로 되기 힘들죠.

개인적으로는 상황이 객관적으로 절망적이라서가 아니라 점점 자극적인 정보 위주로 흐르다 보니 염세주의, 허무주의로 들어서는 것 같아요. 조금이라도 미래가 불안정해지면 그만큼 감정표출도 과격해지고, 과격한 컨텐츠는 일반적으로 더 쉽게 공유되고, 그런 컨텐츠를 접하는 사람도 점점 영향을 받으니까요.

2010년 중반대에 헬조선 헬조선 거리던게 생각나는데, 누군가에겐 정말 힘들었던 시기로 남았을 수도 있겠습니다만은...막상 지나고보니 대다수에게 있어서 그렇게까지 절망적이고 지옥이었던 시기는 아니었죠.

어느 나라나 문제는 있겠으나 우리나라는 종말이 사실상 확정 된 상황이라...더 부정적 소식이 많겠죠.

제 생각은 아무리 그래도 한반도의 5천년 역사중에서 지금이 제일 살기 좋은 시대라고 생각이 드네요.

대한민국의 제일 문제는 비교대상을 너무 높은대 두고 있는거라 생각하는데 그건 그냥 나부터 좀더 행복한 삶이란것에 대한 기준을 바꿔야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포기하면 편하지만 끝이기도 합니다.

내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 건, 더 관심갖고 노력하는 수밖에는 없죠.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자연재해가 닥친다면 모르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