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다 보니 20년된 그라파이어2를 여지껏 현역으로 가지고 있었네요.

저가형 중국 제품을 한번 써봤었는데 뭔가 미묘하게 적응이 안돼서 고생하다 방출한 적이 있습니다.

스펙도 스펙이고 좀더 큰걸 사보고 싶은데 그 나라 제품은 왠지 다시 도전해보기가 망설여지고,

와콤은 다소 부족한 가성비 (팀 쿡도 울고갈 배짱 장사)를 자랑해서 몇달을 고민하다가,

다행히 상태 좋은 인튜어스 프로 중고 매물을 하나 발견해서 오늘 업어왔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기는 어렵지만 왜 큰걸 사라고 하는지 알것 같습니다.

그리고 강산이 두번 바뀌는 동안 감도가 확실히 좋아지기는 했군요.

EMR 펜 태블릿이지만 멀티터치를 지원해서 확대 축소 드래그가 편리합니다.

생각해보니 매직 트랙패드 대용으로도 사용 가능하군요.

한글번역은 조금 킹받습니다.

적응 완료되면 리뷰를 한번 올려볼까 합니다. 보고싶네요 이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