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몇년 지나면 차이팟, 짭플워치 처럼 차이나비전도 나오겠죠.

애플이 비전 프로 출시 후 1년~1년 반 사이에 비전 프로 보급형을 내면 결국 자리잡을 수 밖에 없죠. 애플뿐만 아니라 메타, 삼성, 중국 제조사들도 상대적으로 저가인 제품들을 더 낼 테니까요. 애플의 비전 프로 보급형이 폴드 시리즈보다 살짝 저렴한 정도로만 내려와도 애플, 메타, 삼성, 중화권 제조사들의 VR 헤드셋 전체 판매량이 폴더블 폰 제품군 판매량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폴드보다 싸다고 해봤자 200만원 내외일텐데 여전히 비싸다고 봅니다.

어지간한 콘솔 1대보다 비싸니 여전히 요원해보이네요

애플은 그만한 파급력이 있는 유일한 기업입니다. 비전 프로가 제대로 주목 받았기 때문에 일단 미국과 일본, 중국, 서유럽 일부 국가에선 보급형까지 나오면 꽤 팔릴 겁니다. 여태껏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에 대한 기대심리 때문에요. 그리고 저는 애플 단독으로 천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거라고 적은 게 아니고, 메타가 계속 내놓고 있었던 상대적으로 저가인 퀘스트 시리즈, 그리고 애플에 비해 역시 저가로 나올 삼성과 중화권의 신규 VR 헤드셋까지 낙수효과를 받아서 이들을 종합했을 때 폴더블 폰의 시장 규모를 금방 넘을 수 있다고 본 겁니다.

솔직히 새로운 경험은 잘 모르겠습니다. 애플이 지금 보여준 방식은 메타, MS에서 이미 보여준 방식 아닌가요? 아무리 선진국이라도 보급형을 내놔도 구매가 팍팍 늘어날지는 모르겠습니다.

에어팟과 비슷하다봅니다. 무선이어폰도 삼성에서 기어 아이콘x를 내놨지만 인기가 없었죠 하지만 에어팟은 삼성에서 이미 보여준 방식이지만 편의성으로 성공했습니다

그럴까요? 메타애들이 점유율 늘릴려고 가격을 그렇게 낮추었는데도 VR 점유율이 팍팍 늘어났나요? 애플이 아무리 잘나간다고 하지만 VR은 가격 부담이 큽니다. 그리고 VR로 게임하는 것도 한계성이 있고요. 특히 애플에게는 게임은 잼병이였습니다.

애플, 구글, MS, 메타가 전세계 빅테크 대장이지만, 그 안에서도 B2C 시장에서의 파괴력은 애플이 압도적인 격차를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애플 제품과 메타의 하드웨어 제품이 비슷한 수준의 인상이나 구매욕구를 유발하지 않는다는 거죠. 최근 기사들을 보니 자사 제품과의 연동성을 통한 유기적인 공간 컴퓨팅 외에도 영화나 스포츠 관람 컨텐츠를 확보해 미디어 소비 행태를 변화시키려는 애플의 야욕이 돋보이더군요. 저는 애플이 또 한번 다음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는 쪽에 걸어보겠습니다.

애플이 VR 시장을 위해서 개척을 열심히 한다는 것을 알겠지만 제품 자체가 일반 시장을 위해서 만든건 아니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일반시장을 위해서 그정도로 밖에 못 만들었으면 실패입니다. 그리고 애플도 판매량이 영 안나올 것 같은지 지금 생산량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고요.

제 말은 그럼에도 200만원 내외 가격은 여전히 진입 장벽이 높다는 말입니다.

선뜻 HMD에만 그정도 돈을 투자할 유저가 얼마나 될까요

당장 그 돈이면 PS5를 사고 플래그십 그래픽 카드를 사고도 돈이 남습니다.

애플이 제공하는 경험과 별개로 비싼건 비싼겁니다.

삼성이 암만 폴더블을 바형 대비 신경써도

가격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아서 주류가 될수없는거랑 같은 이야기입니다.

애플이 500만원 넘는 비전 프로로 주목을 끄는 데에는 성공했죠? 비전 프로 보급형이 반절의 가격으로만 나와도 혹해하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스마트폰 전체 시장이 축소되고 있어도 고가형 폰의 판매 비중은 상대적으로 늘어가고 있고 그 수요층의 대부분은 애플 아이폰을 구입합니다. 삼성과 중국 제조사들의 폴더블이 보급에 난항을 겪는 데 가격이 큰 문제 중 하나인 건 사실인데, 애플 소비자에겐 가격이 안드로이드 폰 제조사 제품 소비자들보다 덜 영향을 끼칩니다. 두 소비층은 성격이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애플이 200만원대로 보급형이나 일반형을 내면 메타나 삼성, 중국 제조사들은 더 싼 값에 내놓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전세계적 스마트폰의 보급이 위로는 아이폰 아래로는 저가형 안드로이드 폰 투트랙으로 이루어진 그림이 재현될 겁니다.

지금 당장 비전 프로 생산 대수 조차 줄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 주목도랑 경험 이야기로 간다면

이미 PC 시장은 진작에 애플 맥이 윈도우 제치고 진작에 정to the벅 했을겁니다.

당장 지금 아이폰도 고가라고 말이 많은데

200만원을 선뜻 사용할 사람 많지 않습니다.

맥북만 최근 몇분기 동안 타 랩탑 제조사들에 비해 훨씬 안정적으로 버티거나 심지어 성장 중입니다. 완전히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스탯카운터 자료만 봐도 미국에서는 이제 윈도가 60%선 아래로 내려왔고 macOS가 30% 넘겨서 올라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윈도우가 과반이 넘고 맥 출시 시기 생각하면 한참 모자릅니다

애플이 그 정도 가격으로 내면 메타 삼성 샤오미 BBK는 더 저렴한 보급형을 출시하게 됩니다. 이미 메타는 그러고 있죠.

아니 그러면 논점이 달라지잖아요 ㅋㅋㅋ 지금 글에서는 애플의 VR을 산다고 그러는데 지금 말하시는거 보면 애플이 그 가격에 내놓으면 타 기업은 가격을 내려서 출시한다. 이러면 애플꺼를 안사고 더 싼 보급형을 산다는 소리 아닌가요?

저는 애플의 VR 제품만 많이 팔린다고는 한 적이 없고 애플과 메타 삼성 중국 제조사들 제품을 종합한 전체 시장 규모가 금방 커질 것이라고만 했습니다. 북미나 일본, 한국, 중국, 서유럽쪽 여력이 있는 소비자들은 애플 비전류 구입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고, 기덕이지만 여력이 없거나 타사의 팬들, 또는 많은 돈을 쓸 여유는 없지만 VR에는 일단 관심을 갖는 이들은 중국이나 삼성, 메타의 기기를 차선책으로 삼아 구입하는 비중이 더 높을 것이라는 의미였습니다.

글래스/헤드셋 투트랙으로 시장이 발전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데일리나 보급형은 글래스, 프로나 본격적인 고퀄리티 미디어 소비는 헤드셋으로요.

아뇨 장담컨대 지금처럼 머리위로 덮어 쓰는 헤드셋 형태는 안됩니다..

윗 분들 말씀도 틀린게 아닌게, 아무리 VR로 몰입감 높게 본다고 해도 그 커다란 제품을 덮어 쓰고 있으면 누워서도 불편, 앉아서도 불편...그냥 그 돈 주고 TV랑 사운드 바를 바꾸는게 낫습니다.

투트랙은 아니라고 보고, 헤드셋 형태에서 글래스와 헤드셋 과도기, 그리고 나중에는 전부 글래스형에서 더 나아가서는 뭐 안구에 부착하는 렌즈형태까지 나오겠죠- 완전 SF 시나리오이긴 하지만..

선글라스 수준으로 경량화 할거아니면 대중화 어렵다고 봅니다 저도

VR로 야구동영상도 봤지만 처음에만 오모나 세상에! 지...그냥 편하게 앉아서나 누워서 시청하는데 나아요...

그래도 저도 VR시장이 언젠가는 흥하게 될거라는 생각에 오큘러스2 계속 갖고는 있는데 언제가 될런지....

맞습니다. 헤드셋 무게가 장난이 아닙니다. 저도 VR 궁금해서 사보고 영화도 봤지만 이걸로 미디어 감상이 불가능합니다. 머리가 너무 무겁고 아파요. 이걸로 대중화하기에는 너무 힘듭니다.

위에 단 댓글처럼 글래스/헤드셋 투트랙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싶기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