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을 지나가던 와중 1.5m정도 두께의 기둥으로 지지되는 빌딩을 보며)

A : 야 저거 기둥 별로 안 두꺼워 보이는데, 저기 있는 버스 같은 게 고속으로 와서 부딪히면 무너지지 않을까?

B : 저 빌딩을 받칠 정도면 존나 튼튼하지 않을까?

C : 그래도 버스가 겁나 무거운데 부서질듯

D : 근데 무너지면 얼마 물어줘야 하나

A : 이 빌딩 얼마지?

B : 우리 목숨보단 비쌀듯

C : 그래서 뭐먹지

D : 몰라 우리 어디감?

A : ? 너 따라가고 있었는데

B : ?

어제 친구랑 한 대화인데

대체로 이런 흐름으로 흘러가는듯 합니다.

근데 진짜로 궁금하긴 하네요

강남 같은 곳에 자주 보이는 기둥으로 떠받치는 오피스 건물들

버스 같은게 달려와서 부딪히면 진짜로 무너질지...

이런 게 왜 궁금한지는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