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사실 겉으로만 보면 좋습니다. 근데 막상 사용해 보면 탭-폰처럼 신경쓰지 않아도 한 기기로 동작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갤북은 "연동성 체험"느낌이 듭니다. 연동은 되는데 신경써줘야할 것들, 조건이 맞아야 하는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삼성플로우: 재부팅할때마다 직접 연결해줘야합니다. 가장 큰 단점이죠. 이건 연동성이 아닙니다.

사용자 휴대폰: 이건 좋아요. 부팅할때마다 자동으로 연결되고 따로 신경쓰지 않아도 클립보드 연동 됩니다.

인스턴트 핫스팟: 요즘은 많이 개선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만...연결 진짜 안됩니다. 그리고 인스턴트 핫스팟 중에는 퀵세어를 쓰지 못하는 치명적 문제가 있습니다.

버즈매니저: 음...저는 이게 제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버즈매니저를 실행시켜놔야만 설정값이 적용되더군요. 핸드폰처럼 한번 옵션값을 지정해두면 계속해서 유지되는게 아니라, 버즈매니저가 작업표시줄에서 실행될 때만 설정값이 유지되고 x 눌러서 닫아버리면 설정 다 풀려버립니다... 추가적으로 탭-폰처럼 이벤트 발생한 기기로 자동연결되는 기능은 지원하지도 않구요.

세컨드스크린과 멀티컨트롤: 이친구들은 개인적으로 잘 쓰고있습니다. 다만 유선 세컨드스크린도 지원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제가 2년동안 갤북을 써본 결과..넵 삼성도 많이 발전하고 있습니다만... 솔직히 너무 아쉽습니다.

애플을 써보진 않았지만 애플 생태계의 90%정도는 아닌거 같습니다. 당장 삼성은 탭-북간 클립보드 연동도 안됩니다.

저처럼 it에 관심 가지는 사용자가 아닌 일반사용자는 한두번 안되버리면 걍 안써버릴겁니다. 굳이 신경쓰지 않아도 한 기기처럼 동작하는게 생태계 연동성이 아닐까 저는 생각합니다.

인스턴트 핫스팟으로 와이파이 테더링 연결 상태면 와이파이 P2P 연결이 안되는게 정상일걸여? 아이폰도 핫스팟 연결상태면 에어드랍 안됩니다

아 그 문제를 말한 것이 아닙니다. 인스턴트 핫스팟의 조건 중 하나가 "핸드폰과 블루투스 페어링이 되어있을 것" 입니다. 그런데 퀵세어는 북-폰간 블루투스 페어링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원활히 동작합니다. 이 두 조건이 서로 반대의 조건이라서 인스턴트 핫스팟 기능이 준비된 상태에서는 퀵쉐어가 잘 동작하지 않았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개선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삼성측에서도 이런 문제 인지하고 있더라구요.

이것도 같은 맥락의 문제일 걸여? Quick share가 결국 BLE로 먼저 스캔한 뒤 Wi-Fi Direct로 1:1 연결하는 거라서 BLE든 Wi-Fi든 이미 연결돼 있음 정상진행이 안되는 건 어쩔수없어보여여

윈도우랑 갤럭시를 인스턴트 핫스팟을 위해 bt 연결하는 게 아마 빠른 페어링 (swift pair) 기반일텐데 이게 BLE를 이용하는거고 이렇게 되면 폰이랑 윈도우랑 connected 상태가 돼서 퀵쉐어에 필요한 기기 탐색 신호 (advertising) 모드가 못 될 거예여

흠....그렇군요 주제가 퀵세어쪽으로 센거같은데 아무튼 갤북은 조금 더 생태계 안으로 들어올 필요성이 있다!! 는게 제 주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