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이사 후기 (3줄 요약 있음)
- 아이폰14프로
- 조회 수 236
- 2023.07.29. 12:39
저번 일요일에 이사를 했습니다
전날 가전을 넣는데 비가 어찌나 오던지... 근데 집에 있는 5개의 콘센트 중 2개가 안되더군요.
집주인에게 전화를 하니 알아서 고치고 청구하슈 이러고... 상당히 짜증나더라구요
아이폰이라 통녹이 안되는데 정신 없는 와중에 워치로 녹음을 할 수가 도저히 없더라구요.
정신 없는 와중에 전기 보는 아저씨 직접 찾아가서 부르고 고쳤습니다. 휴...
에어컨 기사님은 이와중에 박스 하나 놔두고 가서 아직도 쓰레기 박스가 집 앞에 있네요 ㅠㅠ
이사하는 날엔 비가 억수로 쏟아지더군요... 포장이사 신청했는데 아저씨는 비 많이 온다고 뭐라 그러고 경사로가 없다고 뭐라그러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분명 포장이었지만 제가 원하는데 놓는걸 원하기도 했고 아저씨도 빨리 그냥 보내고 싶어서 거의 반포장처럼 했네요
커튼레일도 새로 박고 바닥도 새로 다 닦고 이래저래 힘들었네요.
그래도 큰 집에 이사오니 좋습니다 ㅎㅎ
처음엔 너무 휑해서 아 너무 큰데 왔나 싶었는데 가전들 들어오고 방이 꽉 차니 보기가 좋네요 ㅎㅎ
제일 맘에 드는건 베란다가 있어서 식물 키울 수 있는게 좋네요. 오늘 아침에도 바질 씨 뿌린게 발아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ㅎㅎ
직장 근처로 온건데 도보 10분거리라 아주 좋네요 ㅎㅎ 행복합니다
3줄요약
1. 통녹이 필요 없는 인생인 줄 알았는데 필요할 때가 생긴다. 서브폰도 들고 다니며 통화하기엔 귀찮다.
2. 집은 클수록 좋다.
3. 직장 근처 집이라 출근 도보 10분컷이라 행복하다.
비오는날에 이사하면 부자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더운날 비까지오고 습해서 빡치겠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십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