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행사 있어서 준비하고 있는데, 가관이네요.

업무 분장 이후로 저희는 아예 행사 준비에서 손 떼겠다 해서 부서장하고 부서장 떨거지 둘이서 행사 준비하고 있는데,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일을 못 하네요.

명찰 만들랬더니 로고하고 직책은 어디다가 날려먹고 이름만 덜렁 있지 않나, 발표자료 취합하라 해도 멍하니...

또 한 사람은 어제 제본기 사용법 알려주고 냅뒀더니 이게 구멍이 이상하게 뚫린다고 징징대고 있질 않나, 오늘은 오전 내로는 이미 제본 다 끝냈어야 하는 걸 글쓰고 있는 지금까지도 부서장하고 둘이서 머리 싸매면서 아직도 못 끝내고 있질 않나...

어차피 다음 행사부터는 아무 것도 안 하고 저 셋이서 알아서 하라고 던져놓고 신경 끌 꺼라서 크게 상관은 없는데... 진짜 바보들의 행진 보는 거 같습니다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