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왜적과 싸운 장군의 동상과 광장에서

왜색 짙은 상품을 파는 게 아이러니하긴 하죠

왜색 짙은 상품이 뭐죠? 

일본어로 된 모찌죠?

찹쌀떡이란 말도 아니고요.

모찌랑 찹살떡이랑 다른거 아닌가요 ? 모찌있다고 불편하면 뭐 나중에는 이순신 장군을 찍은 카메라 스팩이 니콘인지 소니인지, 이순신장군과 함께 찍은 옷 중에 유니클로가 있는지 없는지까지 검사하자고 나오겠네요

모찌랑 찹쌀떡이랑 같은 겁니다.

(못 믿으시겠으면 사전을 직접 찾아보시고요)

지금 apple이랑 사과랑 사실 품종도 다르고 생김새도 좀 다르니까 다른 거라고 하는 느낌이신데요.

저는 어디까지나 그 이유를 말씀드린 것입니다.

저기 광장 주변의 컨셉이나 테마를 생각하면 아이러니할 수도 있는 건데

왜 그걸 사진 찍은 게 일제냐 아니냐까지 넘어가며 비아냥하시나요?

옹호하시려는 건 알겠지만, 주장하시는 건 논리비약이죠.

이순신 '광장'이라면 그 이유가 있어서 저렇게 광장을 조성하고 동상을 세운 겁니다.

그런데 거기에 '왜색적인 가게'가 여럿 생기니 논란이 된 거지

(관계자들이 모찌 가게를 국내에서 몰아내자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도 전혀 아니고요)

일본인이 그 광장에 놀러가거나 일제 차량을 몰고 가서 문제가 된 게 아닙니다.

일제 카메라로 이순신을 찍는 것은 저 광장 관계자들이 관여할 바가 아니죠.

말씀하신 건 매칭이 안되는 걸 끌고 오신 거예요.

나름 비교하자면 디즈니 랜드에

슈퍼마리오가 있는 꼴이라고 할 수 있죠.

뭐 있다고 소비자에게 큰일 나나요?

그냥 디즈니가 망신 당하는 거고

디즈니 랜드라는 컨셉이나 테마에 안맞는 것일 뿐이죠.

예가 맞지 않으시네요.

디즈니가 마리오와 맞서 싸운것도 아닌데 말이죠.

디즈니랜드에 방문하는 그 누구도 마리오가 있다고해서 어이없어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오히려 콜라보한건가 하고 좋아하겠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찹살떡이라는 용어대신에 모찌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왜색적이라고 주장하시는데

일본카메라 렌즈를 사용했다가 어떻게 논리적 비약으로 생각될까요.

왜색 : 왜색(倭色)은 일본 문화나 일본풍을 부정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왜색이라는 단어는 일본에 대한 비하 표현으로 주로 사용하는 접두사 왜(倭)가 붙었다. 그러므로 보통 '왜색이 짙다'는 말은 대개 부정적인 표현으로 사용한다. 중립적이나 긍정적으로 일본 문화를 이야기할 때는 일본색, 일본식, 일본풍 등으로 부른다.[1]

라고하네요. 그러니까 이순신장군이 있는곳은 '일본을 연상할 수 있는 제품이 있으면 안된다'라고 주장하시는거 같은데 카메라렌즈도 하나하나 다 검사하고, 유니클로를 입었는지 아닌지도 하나하나 다 검사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전 애초에 이론 논쟁 자체가 상대 문화에 대한 열등감에 의한 촉발이라고 밖엔 볼수가 없네요. 우리나라 문화가 결코 일본에 비해서 낮은게 아닌데 왜 일본어 좀 보인다고 '불편하다' '어디 감시 이순신 장군 앞에!!!'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지가 의문입니다.

디즈니에서 마리오가 있다고 좋아할 사람도 있지만

어이없어할 사람도 분명히 존재하죠.

여기가 슈퍼닌텐도 월드야 디즈니 월드야 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정식콜라보를 할 수 있는 관계라 할 지라도

디즈니와 닌텐도의 캐릭터 상품 입장은 경쟁자입니다.

무엇보다 핵심은

디즈니 랜드의 테마는 디즈니 캐릭터들을 실제로 즐기고 만날 수 있는 장소란 거지

캐릭터라면 모든 게 있어도 된다가 아닙니다.

논지를 잘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심지어 이순신 광장이면 더욱 어색한 게 맞죠.

그리고 왜색이 부정적인 건 사실 상정하고 쓴 건 아니지만

(그냥 라임 맞추기에 가깝습니다)

이순신 광장에서 일본 관련 상품을 파는 게 아이러니한 것을 놓고 보자면

부정적으로 표현된다 한들 문제되는 게 아니죠.

왜색은 일본 식, 일본 느낌의~ 라는 표현을 얕잡아 표현하는 거지

일본 제품은 다 쓰면 안돼~ 라는 의미로 쓰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대체 단어로 표기된 일본풍이라는 것 자체가 일본식 표현입니다.

제가 왜색을 쓴 걸 놓고 이순신 장군이 있는 곳은 일본을 연상할 수 있는 제품이 있으면 안된다

라는 주장까지 가시는 게 바로 논리 비약입니다.

저는 그런 주장을 한 적 없으며 이건 어디까지나

회원님 본인께서 쓴 댓글 맨 마지막 문단 내용을 기반으로 상상하신 것 뿐입니다.

모찌가 찹쌀떡인지를 여쭤보셔놓고

갑자기 이제는 왜색을 트집잡으시니 저는 좀 황당하네요.

저는 논쟁하자고 댓글을 단 게 아닐 뿐더러

회원님께서 어떤 주제의식을 한참 잘못 잡고 있다는 생각만 듭니다.

위 댓글에도 달아놨지만 설령 일제차를 타든 일본인이 가든

이순신 광장이나 이순신 장군 동상의 테마, 컨셉을 해치는 게 아니죠.

논쟁 자체가 상대 문화에 대한 열등감이라고 생각하시는 건 정말 틀린 것 같습니다.

이순신 장군 앞에 일본어 쓰는 게 문젠가요?

일본인이면 자연스러운 겁니다.

자연스러운 걸 막는 게 이상하죠.

그런데 이순신 광장은 이순신 장군을 기념하고 기리는 목적과

해당 공간을 특별한 장소로 만들기 위한 의도로 만들어진 곳인데

그런 의도들을 무시하고 아이러니하게 왜색짙은 상품들을 판매하니

(부가 설명을 드리자면 딸기 찹쌀떡이든 뭐든 분명 표현할 단어가 있지만

꼭 일본 식의 어감을 살리기 위해 모찌를 쓴 것 자체가 테마랑 맞지 않죠)

논쟁이 될 수도 있는 거죠.

차이나타운에 스시집 있는 느낌이랄까요?

뭐 아이러니하고, 굳이 왜 여기에? 싶은 거죠.

저는 이순신 광장에 모찌 가게 있다고 분노하고 있지도 않고

차이나타운에 스시집이 있다고 따질 생각도 없습니다.

회원님께서 너무 반발 심리로만 이 사안을 보시는 것 같네요.

그리고 자꾸 감정적으로 비아냥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뭐.. 논란이야 될 수 있는데요

미안하지만요.. 그냥 솔직 해졌으면도 싶으네요

님이 말하는 저 광장의 목적 훼손이라는 점에서는 모찌말고 그냥 상권 자체를 근처에 두면 안되지 않겠어요?

호국의 이순신을 기리는대서, 장사치들 더러 장사하라고 내준게 잘못이라는게 됩니다. 님의 논리에 따르면요

비약이건 뭐건 이야기가 그렇게 흘러갈 수 밖에는 없어요 그 논리는

사실은 왜놈풍이라서, 왜놈들과 싸운 이순신 동상 곁에 모찌라는 일본어 간판이 여럿 들어오니 싫다.

이건 그냥 한국사람이라면 대부분 이해할 레파토리입니다.

이게 비판꺼리가 될수도 있고, 생각이 다른분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대체로 한국인이라면 그러합니다.

근데 이걸 억지로 부정하려니, 이상한 논리가 생기는겁니다.

그 이상한 논리 집어치우고 솔직해져 보면 좀 더 현실부합적인 생각으로 정리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렸잖아요.

아이러니하다고.

제가 그냥 아이러니하다고 말씀드리는데

거기서 무슨 또 솔직하게 말할 게 있나요?

"아 저는 일본 싫고요 일본 상품이 이순신 장군 앞에서 팔리는 거 참을 수 없습니다"

이런거 기대하시는 건가요?

황당하네요.

도대체 뭘 억지로 부정하고 이상한 논리가 생기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왜 답을 정해놓고 이상한 말을 하세요.

논리가 이상하면 반박을 하시면 되고요, 그냥 말을 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저게 왜 논란인지 모르겠다는 다른 분 말씀에

이래서 논란이 될 수 있다고 설명을 했을 뿐입니다.

근데 저 모찌를 파는 거에 대해 정말 별 감정없어요.

아, 별 게 다 논란이라는 것에 대해 댓글을 달았으니 

논란이어야만 한다? 이런 전개인가요?

뭘 집어치우고 솔직해지라는 건가요?

진짜 어이가 없네요.

그리고 말씀하신

"왜놈들과 싸운 이순신 동상 곁에 모찌라는 일본어 간판이 여럿 들어오니 싫다."

이건 감정적인 설명일 뿐이지

맥락은 같아요. 논란이 되는 맥락이요.

제가 말한 건 감정을 배제한 맥락이잖아요.

주제를 놓고 봤을 때 왜놈과 싸운 이순신을 기리는 광장에

일본 식의 이름을 쓴 상품을 판매한다?

컨셉에 맞는가? 안 맞고 아이러니하다.

그냥 여기서 감정적인 설명은 배제했으니까

너 지금 네 감정을 속이고 옳은 말 하는 척하는 거지?

라고 말하시는 거죠?

감정을 배제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해주는데

거기다가 왜 감정을 배제하고 중립적인 척하냐고

솔직하게 말하라고 하는 것도 참 이상하네요.

핵심은 이 사안이 논란이 될 만한가? 아닌가 아닐까요?

감정적인 거야 모두가 다르게 느낄 수 있으니까

논란이 될 수도 있다를 설명하려면 당연히 감정을 배제하고

설명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제 말에 문제가 있으면 말을 문제 삼아야지

왜 제 내면을 문제삼으려 하시는 걸까요.

(그렇다고 제가 내면에 이 사안에 대해 분노하거나

한쪽 의견에 지지한다는 건 여전히 아니라고 말씀드립니다)

난 그건 열등감이 아니라, 원한이라고 봐야한다 생각합니다.

철천지 원수지간.. 이해하시겠나요?

그냥 그정도 관계면 상대를 떠올리는 무언가도 싫은겁니다.

이걸 열등감으로 치부하면 많이 안맞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미국의 9.11 추모 공원 근처에 히잡 파는 가게 간판이 큰게 여럿 있다고 해봅시다

그 주변 미국인들은 어찌 받아들일까요?

아 저건 좀 하는 사람은 없을것 같나요?

그게 열등감일것 같나요?

원한의 관계를 열등감으로 치부하며 비트는건, 매우 뒷맛이 나쁜겁니다

미안하지만 논란이 될 수 있다 아니다 를 말하는 상황에

철전지 원수다 아니다 를 논할 생각은 나도 없어요.

그게 감정적으로 따지고 들어가는 겁니다.

그 감정 싸움은 그냥 감정이죠.

누군가는 가지고 있고 누군가는 안 가지고 있고.

주제를 확장해서 논리를 깨려는 행위는 달갑지 않습니다.

이순신 광장에 왜색 모찌 가게가 있는 게 논란이 될 수 있는가?

에 대해서 논하는데 왜 자꾸

제 감정과 의견을 확인하려는 듯한 어조로 말을 하시나요.

확인하는 게 의미가 있을까요? 어차피 저게 논란이 된다라는 건 변함이 없는데.

싸우기 싫어서 최대한 감정 배제하고 말하려는데

어쨌든 왜 위선적으로 구냐고 묻는 것부터

너무 무례하고 황당합니다만

논란이 되냐, 안 되냐의 판단은 각자 다르겠지만

기준점은 어쨌든 저기에 저게 맞냐 아니냐 라고 보네요.

그냥 번화가에서 모찌? 그걸 딴죽건 게 아니잖아요?

컨셉에 맞지 않을 뿐더러 (당연히) 감정적으로 이걸 이해 못할 사람들도 있겠죠?

그걸 아신다면 굳이 여기서 더 논쟁할 필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911 메모리얼 파크에서 알카에다 관련 상품을 팔면 문제가 되겠죠.

미안한데 알카에다와 이슬람 문화권을 싸잡아서 보면 안될 것 같고요.

뭐 심하게 치면 히잡도 논란이 될 수 있죠?

여기서 왜 굳이? 히잡을 팔아?

문화의 다양성으로 볼 것 같은대요 ? 오히려 문화강국은 더욱 그런거에 신경 안쓰겠죠. 탈레반=모든 이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욱 속 좁은 사람으로 보일텐데요

문화의 다양성으로 보실 분들도 있고 이해 못할 분들도 있고

판단은 각기 나름이죠.

논란이 될 수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고요.

논점 이탈입니다.

+혹시 이해하지 못하실까봐 추가하면

본인이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고 해서

이게 무조건 논란이 안 될 거라고 여기시면 안된다는 뜻입니다.

"나는 감정을 배제하고 보면 상관없다고 생각해" 맞아요.

"하지만 이순신 광장의 컨셉이나 목적을 봤을 때 저건 좀 안 맞지 않을까?" 맞죠?

"아니야 지금 시대에 과거의 일이 뭐가 중요해. 글로벌 시대인데" 이것도 맞아요.

하지만 논란이 될 수 있다 아니다의 대답은 아닐 뿐더러

광장의 컨셉과 목적에 부합하느냐에 대한 대답도 아니죠.

그냥 본인 의견의 연장선일 뿐입니다.

아 그리고 답 못한 게 있는데

"님이 말하는 저 광장의 목적 훼손이라는 점에서는 모찌말고 그냥 상권 자체를 근처에 두면 안되지 않겠어요?

호국의 이순신을 기리는대서, 장사치들 더러 장사하라고 내준게 잘못이라는게 됩니다. 님의 논리에 따르면요"

이 말이요.

미안한데 나는 그런 논리로 말을 한 적이 없어요.

이순신 광장을 기리고 이를 이용해서

해당 장소를 지역의 특별한 장소로 만들려고 한 것이라고 표현했죠.

여기서 특별한 장소는 관광 목적의 명소죠.

현재 회원님이 하시는 건 내 의견의 곡해죠.

민속촌에서 실제 역사와 다른 푸짐한 국밥을 판다고해서

그게 컨셉에 어긋나나? 아니죠.

근데 파스타를 팔면 어긋나나? 맞죠.

오해 없으시길.

근데 모찌가 어딜 가든 잘 보이는 거라서

왜 굳이 저기까지 가서 저걸 사먹어야 하는지 싶긴 하네요.

온라인에서 논란이라기 보다는 여수 내에서 논란이라는 뜻이 아닐까요

뭐 근데 다른 곳에서도 일본 관련 가게를 몰아내자는 의도는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