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점주 실수로 유산되는 일이 생겼군요
- [성공]함께크는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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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06. 16:22
해당 브랜드의 지점에서 스무디를 만들면서
플라스틱을 같이 갈아서 만들었는데
그걸 마시고 나서 장기 긁힘과 장출혈로 이어져서 유산이 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자가 전화해보니 사장은 합의금 50만원 주겠다 했고
불성실한 태도에 빡쳐서 본사에 항의했는데
본사에서도 업주 교육 시키겠습니다 일단 업주와 해결해보시죠
라고 해서 기다려보니
업주가 개똥같이 나오길래 커뮤니티에 관련 내용 업로드
이후에서야 본사에서 대표 연락오고 하고 뭐 그렇다는 상황이네요
위 링크는 본사 홈페이지에 걸린 입장 안내문이고요
그걸 50만원이니 어쩌니 하는 점주도 그렇고
커뮤니티에 글 올라가고 나서야 대표 연락오고 하는 것도 그렇고 참
쉽지 않네요
본사 입장문 내용을 찬찬히 보니, 뭐 이해가 안되는 대응은 아니네요.
고객 사건 사고 발생 -> 본사에 요청 -> 본사가 점주에게 확인 요청 -> 점주가 고객과 잘 해결해보겠다 함
이 과정에서, 점주가 빨리 본사에 안되겠다는걸 통보하던지, 고객과 잘 합의를 했던지를 본사 입장에서는 기다릴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물론 본사가 책임이 없다는건 아니고.. 본사가 심각한 사항인지를 인지해서 대응을 같이 진행했다면 본사 책임을 아예 안 물을 수 도 있었겠지만, 사실 고객에게 바로 사건 사고 발생 사항을 전달받은 본사 입장에서 가맹점주의 의견을 완전히 배제하는것도 문제이기도 하니까요. 본사 입장에서는 해당 사건 사고에서 제 3자니까요.
물론 이후 인터넷에 글이 올라온 시점이 정확히 언제이고, 본사가 언제쯤 인지하였는지에 따라 입장문이 사과문으로 바뀌어야 할지 말지 하겠습니다. 글 작성자가 표현한 사건 초기에는 뭐 미적지근한 반응이더니 이제와서 해당 가맹점주를 그냥 버리고 이제서야 고객 편에 선다느니 하는거랑, 이제사 메뉴얼을 만든다는게 말이 되냐 라는 표현은 사실 할 필요 없어 보이고, 정확히 사건을 명확히, 그리고 세세하게 인지한 시점이 언제인지에 따라 본사가 잘못했는지 어쩔 수 없었는지가 결정 될 것 같네요.
그리고 본사 입장에서는 이후 충분한 사과와 사죄의 의미를 담은 위자료를 전달해야하는 입장이라고 봅니다. 가맹점 체제를 운영하는게 본사가 지원해주고 그만큼 가맹점에게 일정 비용을 걷는 식으로 운영될 테니 분명히 본사도 분명히 책임이 있지요. 도의적을 떠나서 분명한 책임이요. 그런 와중에 저 사고 점주처럼 50만원 이렇게 얘기하고 다른 소리를 하는 순간 저 프렌차이즈는 바로 나락을 가겠네요.
여튼... 본사 입장에서는 추석 연휴에 완전 제대로 뒤집어졌겠군요.. 고객, 영업 담당쪽은 연휴 쉬고 와서 난리났겠습니다....
음료가 어떻게 제조됐길래 장이 다쳤을꼬? 했는데
링크 내용을 보니 테이크아웃 용기를 같이 갈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