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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12s 울트라를 사용한지 어느덧 한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요, 느낌점을 간단하게 적어보고자 사용기를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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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기 외관

 

기기 외적으로는 사실 할 말이 없습니다. 투명 케이스를 항상 끼운채로 사용하는지라, 기기 자체의 질감이라든지, 그립감을 느낄일이 별로 없습니다.

 

카메라 섬의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갤럭시나, 아이폰 보다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통 유리로 되어있기 때문에, 카메라 렌즈 주변부에 먼지가 낄 일이 별로 없을뿐더러, 먼지가 쌓이더라도 테두리 주변만 쓱 닦으면 그만이니 말이죠.

 

또한 거대한 카메라 섬이 기기를 내려놓고 사용할 때, 한쪽을 누르면 덜컹거리는 일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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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는 삼성 아몰레드이기 때문에 품질면에서는 의심의 여지 없이 훌륭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변 주사율 기능도 탑재가 되어있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량을 줄이면서 부드러운 화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이한 점이라면 개발자 옵션에 Low light anti-flicker mode 메뉴가 있는데, 이것이 DC 디밍 옵션으로 추측됩니다. 왜 따로 메뉴를 만들지 않고 개발자 옵션에 넣어두었는지 모르겠습니다. (EU롬 miui14 stable 기준)

 

일단 옵션을 키면 화면 색감이 묘하게, 아주 미세하게 바뀌는 것으로 보아 기능이 작동은 하는것으로 보입니다만, 여러가지 이유로 해당 옵션이 개발자 옵션으로 숨겨진 것으로 추측 됩니다.

 

추가로 12s ultra의 pwm 주파수는 185.6Hz(아마도 평균값)로 측정된 자료가 있었습니다. 링크 / 동일 리뷰 사이트에 S22 ultra 기종의 pwm 주파수는 120Hz로 측정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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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문 인식

 

이건 정말 아쉽습니다. 광학식 지문인식을 가지고 있는데요, 인식률에서 크게 답답하다고 느낀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 S21 울트라와 같은 초음파 지문인식 기기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느리고 정확도 역시 떨어지는 편 입니다.

 

특히 광학식의 특징이기도한, 지문 인식시 발생하는 하얀색 빛이 어두운 곳에서 사용할때 눈이 부십니다. 해당 빛을 줄여주는 옵션이 있어서 또 사용을 해봤는데, 역시 지문 인식 속도가 떨어져서 해당 옵션은 사용하지 않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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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피커

 

스피커는 하만카돈 튜닝 스피커로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았습니다. 음색은 저음보다는 일레트릭 기타와 보컬 소리를 잘 들려주는? 소리라고 느꼈습니다. 확실히 갤럭시나 아이폰과는 다른 음색을 보여주네요.

 

돌비 에트모스 역시 지원하고, 이어폰 사용시 5.1 채널 가상사운드 / 이퀄라이저 기능을 지원합니다.

 

그 이외의 특이한 점이라면 상단 스피커의 경우 구멍이 2개 입니다. 측면에 하나, 디스플레이 상단에 하나 있는데, 덕분에 기기를 가로로 잡게 되어도 상단 스피커가 완전히 막힐 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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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IUI

 

현재 EU ROM miui 14 stable 버전을 사용중입니다. 일단 miui의 특징이라면 앱 권한 설정이 다르다는 것 입니다.

 

권한을 상당히 세세하게 설정 할 수 있는데, 문제는 이게 양날의 검이라는 점 입니다. 어떻게 보면 상당히 보안에 신경을 쓴 것이라고 볼 수 있고, 다르게 보면 사용성 측면에서는 불편하게 만들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마 샤오미를 입문하시는, 혹은 사용하시는 많은 분들이 곤혹을 치르는게 바로 이 권한 설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이외의 특징은 UI 적인 특징이 있겠는데, 이걸 일일이 나열하자면 글이 2개여도 모자르기 때문에, 일단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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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카메라

 

카메라는 두말 할 것 없이 아주 좋습니다.

 

디테일 면에서는 화각 가릴것 없이 센서가 큰 편이기 때문에 상당히 잘 잡아줍니다. 하지만 색 정확도 면에서는 조금 떨어지는 감이 있습니다. 이는 라이카 후처리 때문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요 녀석은 컬러 스펙트럼 센서도 탑재가 되어있거든요.

 

초점 맺는 속도 역시 빠릅니다. dTOF가 초점용으로 들어가 있으며, 근접 촬영시, 또는 5배 줌 카메라의 초점 범위가 아닌 경우를 정확하게 계산을 해줍니다.

 

또한 샤오미 자체 isp인 C2 칩이 들어가있습니다. 다만 후속작인 xiaomi 13 ultra에서는 빠진것으로 보아 그다지 큰 역할은 하지 않는 칩으로 추측 됩니다.

 

라이카와의 협업으로 이미지 후처리 뿐만이 아니라 렌즈 설계 부터 라이카와의 협업이 이루어져왔습니다. 라이카 주미크론 렌즈가 들어가 있습니다.

화각은 초광각 / 메인 / 5배 망원으로 3가지 화각이 있습니다. 5배 망원에서 2배 크롭해서 10배 망원 사진 촬영시 디테일에 큰 손실 없이 준수한 사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전면 카메라는 화질이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영상 녹화 역시 전면 카메라로는 FHD 30FPS으로만 가능 합니다. AF 역시 미탑재 되었습니다.

 

HDR이 약하게 들어갑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암부 디테일을 잘 못살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역시 라이카 후처리인것으로 보이는데요, 돌비 비전 영상 촬영시 또 잘 살리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암부를 죽이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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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배터리

 

풀 LTE / 자동 밝기 기준 8시간을 갈 것 같습니다. 충전은 67W 충전으로 아주 빠르게 충전 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수치는 측정해보지를 않아서 모르겠는데, 50%~60%정도 남았을때 20분 정도면 보통 90% 넘게 충전이 되었습니다.

 

배터리에도 역시 샤오미 전용 칩이 들어가 있습니다. 배터리 BMS 보드에 G1 칩이, 고속 충전 기술에 P1 칩이 관여를 합니다. 이 두가지 칩이 샤오미의 고속 충전을 가능하게 하는 요소입니다.

(P1 칩은 고속충전을, G1 칩은 배터리 셀을 관리합니다.)

 

따라서 샤오미의 고속 충전 기술을 사용하는 기기는 사설 배터리로 교체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며 교체하더라도 67W나 120W 급 충전은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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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마치며

 

개인적으로 샤오미 12s 울트라는 갤럭시 S23U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갤럭시 S23U도 명기지만, 카메라 쪽에서 취향이 맞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또한 샤오미 미 11 울트라를 사용할 때는 조금 아쉬운 점들이 있었는데, 12s 울트라에서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음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폰 역시 샤오미 14 시리즈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13 울트라에서 카메라 구성이 초광각 / 메인 / 3배 줌 / 5배줌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또 얼마나 좋아질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예상을 해보자면 가변 조리개를 개선하거나, 센서 자체의 개선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샤오미 14 시리즈를 기다리면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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